건국대, 자기추천전형 ‘바른 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정착

건국대, 자기추천전형 ‘바른 입시’ 학생부종합전형 면접 정착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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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가 29~30일 이틀간 2016학년도 수시모집 KU자기추천전형(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 1,924명을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시모집 KU자기추천전형은 640명을 선발하며 총 12,121명이 지원해 18.9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면접대상자는 선발인원의 3배수이다.

29일 자연계, 30일 인문·예체능계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KU자기추천전형 면접평가는 학생들이 제출한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 기반을 둔 ‘개별 면접’으로, 지원자별로 10분 동안 전공적합성과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면접평가 요소 가운데 전공적합성과 발전가능성은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 전공관련 활동경험, 종합적 사고력 등을 평가하며 제출 서류에 기초한 개별면접을 통해 학교생활 충실성을 종합 평가했다. 인성은 고등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길러질 수 있는 소통역량을 건국대의 교시인 성(誠) 신(信) 의(義)에 기반해 평가하며 효과적인 의사소통 방법을 사용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이해하며 팀원간의 상호 협조와 협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는 능력을 평가했다.

학생부종합전형인 자기추천전형의 면접은 ‘자신이 제출한 서류를 꼼꼼하게 검토’하는 것이 면접 준비의 핵심이었다. 제출 서류의 진위여부와 개별 역량 확인을 위해 지원자별 ‘맞춤형’ 개별 면접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철저하게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중심으로, 지원동기와 학교생활, 관심분야관련 활동 등에 관해 묻고 답하는 형식이었다.

건국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학교생활에 충실하면서 자신의 관심영역을 적극적으로 탐색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면접 평가에서도 출결상황이나 수상경력, 학급 임원활동, 동아리와 진로활동 내용, 교과별 수행 역량과 독서활동 등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모든 항목이 다뤄졌다. 또한 자기소개서에 기술된 지원동기와 관심영역관련 활동에의 노력과 우수성, 인성적인 측면을 확인하는 질문이 이어졌다.

최재헌 입학처장은 “지원자의 맥락에 따른 ‘맞춤형’ 면접질문을 하여 서류 진위여부와 지원자가 갖춘 잠재적 역량을 파악하도록 사전에 모든 면접 평가자가 철저하게 준비하였다”고 말했다.

면접을 마친 지원자들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에서 진위여부를 묻는 질문으로 시작해 심층적인 질문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재헌 입학처장은 “공통 질문 없이 지원자별 서류에서 개별적으로 질문을 한다는 것이 면접평가위원 입장에서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원자의 상황과 관심영역에 대한 열정 등을 더 꼼꼼하게 볼 수 있는 방법”이라며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이 건국대를 위한 인재를 선발하는 것과 더불어 지원하는 학생 하나하나가 자기 자신에 대해 고민하고 성찰하는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국대 자기추천전형의 최종 합격자는 11월17일(목)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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