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 ‘유착나무돌산호’의 국내 최대 규모 군락지를 독도에서 최초로 발견하고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 ‘독도 생물다양성 조사’ 당시 유착나무돌산호의 군락지를 발견하고 수중 장비를 통해 관련 영상을 촬영했다. 이 영상은 독도 서도 서쪽 수중 25m 지점 바위에 자생하는 유착나무돌산호의 대규모 군락지 생태 모습을 담았다.
유착나무돌산호는 군체와 촉수가 주황빛을 띠는 무척추동물 산호류의 일종으로 주로 청정해역 수심 20~30m의 바위에 붙어살며, 남해안과 동해안 일부 지역에 제한적으로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군체: 같은 종류의 개체가 많이 모여 공통의 몸을 이루어 생활하는 집단
- 촉수: 몸 앞부분이나 입 주위에 있는 돌기 모양의 기관
독도에서 발견된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은 폭 5m, 높이 3m로 단일 서식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이전까지는 2013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지역에서 발견된 폭과 높이 각 1m 미만의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유착나무돌산호는 이동성이 없는 고착성 생물로 향후 독도의 생태 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독도 생물다양성 조사’에서 유착나무돌산호의 서식이 확인됨에 따라 지금까지 독도에서 발견된 무척추동물은 해송을 포함 총 2종으로 늘어났다.
해송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제주도 및 남해안 일부 지역 수심 20m 전후에 분포하는 산호류다. 지난 2008년 독도에 사는 것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독도에서는 이번 유착나무돌산호를 포함한 무척추동물 2종, 매·솔개 등 조류 16종, 물개·물범의 포유류 2종 등 총 20종의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기록이 있다.
국립생태원이 2015년 4월부터 1년간 독도 육상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생태계 정밀조사’에서 매, 물수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조류 8종이 확인됐다.
물개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포유류 2종은 울릉도군 독도 사무소 직원들이 2009년(물개)과 2014년(물범)에 독도에서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조사로 독도가 멸종위기종을 비롯해 다양한 자생생물의 중요한 서식지임을 다시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독도 자생생물 인벤토리 구축사업’을 지속하여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확고히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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