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나라에도 가짜 청심환 수두룩” 지식재산보호 공모 수상작 선정

“청나라에도 가짜 청심환 수두룩” 지식재산보호 공모 수상작 선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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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나라에도 가짜 청심환 수두룩”
지식재산보호 공모 수상작 선정

특허청은 ‘제7회 지식재산 보호 영상 및 카드뉴스 공모전’을 개최한 결과, 영상 부문 대상 1팀, 카드뉴스 부문 대상 1팀 등 총 29개 팀을 선정·발표했다고 밝혔다.

영상 부문 대상에는 ‘처음과 끝(홍순일, 김영재)’ 팀의 작품 ‘틀린 상표 찾기’가, 카드뉴스 부문 대상에는 ‘조인주’양의 ‘김씨 할머니네’가 각각 대상으로 선정됐다.

영상 부문 대상작 ‘틀린 상표 찾기’는 연암 박지원이 열하일기에 기록한 “청나라에도 청심환이 많지만 가짜가 수두룩한데, 조선에서 만든 청심환은 진짜라서 믿을 수 있다”는 등의 글을 인용하면서, 짝퉁 문제는 오래되고 심각한 사회적 이슈임을 보여준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상 부문 대상을 수상한 ‘처음과 끝’팀의 홍순일씨는 “우리가 출품한 영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식재산권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그 보호에 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카드뉴스 부문 대상작 ‘김씨 할머니네’는 20년 넘게 운영하면서 지역의 명소가 된 식당에 찾아온 상표 브로커가 “식당 상호를 계속 사용하면 안된다”고 하며, 사용료를 요구하는 내용을 보여주면서, 산업재산권에 대한 관심을 통해 피해를 예방하고 정당한 권리를 보호하자는 메세지를 담았다.

이에 ‘김씨 할머니네’는 심사위원으로부터 “창의적인 표현력과 전달력으로 지식재산의 중요성과 그 이면에 있는 어려운 내용을 쉽게 표현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위 수상자들은 10월 21일 16시 서울 한국지식재산보호원에서 개최하는 시상식에 참가해 상금과 상장을 받게 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지식재산 보호 존중문화 캠페인을 통해 홍보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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