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토론연극페스티벌,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극장에서 개최

제1회 토론연극페스티벌,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극장에서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2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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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토론연극페스티벌,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극장에서 개최

제 1회 토론연극페스티벌이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학로 한양레퍼토리씨어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토론연극페스티벌은 서로 다른 3가지 주제의 작품을 3일간 선보여 관객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아 나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학교폭력을 소재로 2012년부터 지금까지 120회 공연을 하며 계속 업그레이드한 <양들의침묵, the Next2>, 중국에서 중도입국한 청소년들의 성장기를 담은 <나무요일 이야기>, 한국에 사는 외국인 주민들, 난민 유학생,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여성의 생활기를 담은 <우리집에 왜 왔니3>의 세 작품이 이번 페스티벌 기간 동안 펼쳐진다.

세 작품은 모두 극단 ‘해’의 김현정 부대표가 작, 연출을 맡은 작품이자 서울시가 후원하는 작품으로 청소년, 이주민, 노동자 등 당사자들과의 워크샵을 통해 실제 사례를 대본으로 만들고 당사자가 직접 출연해 무대에 힘을 싣는다.

또한 관객이 구경꾼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연극 상황 속에 직접 들어가 상황을 바꿔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주인공이 되도록 구성해 몰입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관련 김현정 연출은 “토론연극이 필요한 이유는 우리 주변에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고 그들이 특별하거나 불쌍한 동정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이웃이라는 것을 인정하기 위해서다”며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민하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

제1회 토론연극페스티벌인 이번 축제는 10월 28일 8시 <양들의침묵, the Next2>, 10월 29일 3시 <나무요일 이야기>, 10월 30일 3시, 6시 <우리집에 왜 왔니 3> 순으로 이어진다.

<양들의침묵, the Next2>는 학교 폭력을 마주했을 때 서로 다른 이해관계의 학생과 선생님이 어떤 태도를 취하게 될까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연극으로 관객과 배우가 함께 답을 찾는 열린 무대로 꾸며진다. 특히 이 연극은 ‘생활 속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시민학습 프로그램’으로 친구, 가족, 부모, 교사의 역할에 대해 관객들이 질문하고 토론하고 고민하면서 개인과 공동체의 성장을 위한 문제해결의 방법을 실천해보는 장을 마련한다.

<나무요일 이야기>는 한국에서 태어나지 않고 중국에서 태어나 성장하다가 집안의 사정상 한국으로 들어와 살고 있는 중도입국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중도입국 청소년들이 더 이상 한국 사회의 주변인이나 이방인이 아닌 주인공으로 살 수 있는 소통의 창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리집에 왜 왔니 3>는 코리안 드림의 희망을 안고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한국, 한국사람들은 어떤 모습일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일터, 학교, 식당, 집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을 에피소드로 담아 관객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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