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출간

‘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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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 출간

‘반짝반짝 나의 서른’에서 앙증맞은 그림과 따뜻한 글로 서른 즈음의 풍경을 담아내며 공감과 위로를 주었던 조선진 작가의 에세이가 북라이프에서 출간됐다.

나를 중심으로 돌던 세상이 ‘당신’ 중심으로 돌기 시작하고 그 사람이 웃으면 나도 행복하다. 그 사람의 한 마디에 가슴 졸이고 늘 이성적이던 사람은 세상에가 가장 감성적인 사람이 되기도 한다. 이런 낯선 자신의 모습에 당황하지 말 것. 바로 ‘사랑’이라는 걸 겪어내는 중이니 말이다.

‘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는 사랑의 모든 순간들을 조선진 작가 특유의 시선과 감성으로 담아내며 사랑에 뒤척이며 잠 못 이루는 사람들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사랑의 설렘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어렵게 핸드폰 위를 헤매다 겨우 ‘뭐해?’라고 안부 메시지를 보내고는 조마조마해 하고 서툴게 전한 마음이 부끄러워 잠을 설쳤던 밤들 그리고 그렇게 시작된 진짜 ‘우리’의 이야기가 ‘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에 펼쳐진다.

보고 싶은 마음에 한 걸음에 달려가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그저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는 것만으로 충만했던 순간들, 계절이 오고 가며 그 시간들을 영원히 함께하자고 약속하지만 흘러가는 시간과 함께 조금씩 변해가는 서로의 모습을 느끼게 되고 오래 지나지 않아 결국 다가온 이별에 ‘나’의 세상은 무너진다. 그리고 그 시간들을 견뎌내면 또다시 사랑은 찾아온다. 결국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사랑’이다.

‘손으로 기억하고 싶은 사랑이 있다’는 설레고 그리워하고 사랑에 아파하며 어른이 되어가는 우리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니스프리, 마몽드 등 화장품 브랜드와의 일러스트 콜라보 작업, 루시드폴, 정재형 등의 공연 포스터 작업 등을 하며 활발하게 활동 중인 일러스트레이터 조선진 작가 특유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가 더해져 더욱 풍부한 감성을 완성시켰다.

또한 사랑에 관한 시, 영화의 명대사 등 독자들이 음미하며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필사 페이지를 넣었다. 사랑 때문에 혼자이고 싶은 날, 당신의 곁을 지켜줄 사랑의 문장들과 함께 ‘나’만의 사랑 이야기를 완성해갈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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