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하드 탬버 챙고 내한공연 열려

9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하드 탬버 챙고 내한공연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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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롯데 콘서트홀에서 하드 탬버 챙고 내한공연 열려

하드 탱고 챔버(Hard Tango Chamber)가 9일 오후 5시 롯데 콘서트홀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아르헨티나 정부 수여 예술가상, 뉴욕타임즈로부터 가장 흥미로운 연주자로 주목받았고, 링컨센터가 발표하는 ‘이 시대 예술가’로 선정된 반도네온 연주자인 작곡가 제이피 요프리(JP Jofre)가 이끄는 밴드이다.

하드 탱고 챔버는 차이코프스키 콩쿨 수상자이자 마이클 힐 국제 콩쿨 우승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에릭 실버거(Eric Silberger), 한국인 첼리스트이며 화가이기도 한 에이미 강(Amy Kang, 강지연), 국제 베이시스트 소사이어티 오케스트라 콩쿨에서 1등을 차지하며 오케스트라의 수석베이시스트이기도 한 크리스 존슨(Chris Johnson), 아르헨티나 작곡가이며 프로듀서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파블로 카피시(Pablo Cafici)로 구성된 ‘글로벌 앙상블’이다.

리더인 제이피 요프리는 3월 새 앨범인 마니피에스토(Manifiesto)를 스톰프 뮤직에서 정식으로 국내 발매했다.

한편 쿠바 하바나 출신으로 재즈밴드 이라케레 결성해 17번이나 그래미상을 수상한 라틴 재즈와 클래식 작곡에서도 위대한 업적을 이룬 거장 알토 색소폰 연주가 파키토 드리베라(Paquito De Rivera)가 특별 출연해 하드 탱고 챔버와 콜라보를 이룬다. 그는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headliner)로 내한하기도 했다.

*헤드라이너 :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는 마지막 출연자

젊은 거장과 연륜이 넘치는 거장의 만남으로 이들은 아스트로 피아졸라 곡과 제이피 요프리와 파키토 드리베라의 자작곡을 포함하여 클래식을 바탕으로 라틴재즈와 탱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또 다른 묘미는 탱고 챔버와 해금의 만남이다. 이를 위해 제이피 요프리가 직접 편곡한 우리 민요 ‘아리랑’을 해금 연주자 김수연과 협연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공연이 올려지는 롯데콘서트홀은 일본의 대표 클래식 공연장인 산토리홀과 미국의 월트디즈니 콘서트홀, 프랑스의 필하모니 드 파리 등의 음향설계를 총괄한 나가타 어쿠스틱스가 맡아 세계적 수준의 음향을 구현해낸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나가타 사의 핵심 컨설턴트 야스히사 토요타가 1/10 스케일 모델 테스트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설계 및 시공의 전 과정에 참여해 최상의 음향을 완성해 음악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한공연 기간인 15일(토) 오후 4시에는 경남 산청 남사마을 예담촌 옛 담장으로 둘러싸인 전통 한옥에서 월강명품고택(Korea Noble House) 사랑채 콘서트도 열린다.

본 공연은 콘서트디자인이 주최하며 주한 아르헨티나 대사관이 공식 후원하고 있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예매는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 에스24, 티켓링크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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