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7-8일 오전 남부 많은 비...추가피해 철저한 대비 필요

기상청, 7-8일 오전 남부 많은 비...추가피해 철저한 대비 필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06 1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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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금) 오후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어 밤에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8일(토) 새벽에는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오다가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여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다.

* 예상 강수량(7일 00시부터 8일 24시까지)

- 남부지방, 제주도, 울릉도.독도(8일) : 30~80mm(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20mm 이상)
- 충청도 : 10~40mm
- 서울·경기도(8일), 강원도(8일), 서해5도 : 5~20mm

제18호 태풍 ‘차바(CHABA)’가 동쪽으로 빠져나간 자리로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확장하고, 우리나라 남서쪽에서 기압골이 북상함에 따라 많은 양의 수증기가 남부지방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형효과가 더해지는 남해안과 지리산부근에는 8일(토) 새벽과 오전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되겠고, 태풍피해가 발생한 그 밖의 남부지방도 많은 비가 예상되어, 심각한 추가 피해가 우려되니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

또한, 산지와 내륙에 위치한 도로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크겠고, 계곡 및 하천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비로 급격히 물이 불어날 수 있으며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에는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하천제방 및 축대붕괴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피해복구 및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7일(금) 밤부터 8일(토) 오전에 남부지방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상할 가능성도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

한편, 8일(토) 오후에 비가 그친 후, 중국 북부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8일(토) 밤부터 추운 날씨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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