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자살예방 한,일 국제 포럼’ 개최

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자살예방 한,일 국제 포럼’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10.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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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살예방의 날 기념
‘자살예방 한,일 국제 포럼’ 개최

9월 28일 광주, 전남 공동 혁신도시 한전KDN 2층 빛가람홀에서 보건복지부, 전라남도, 국립나주병원, 상지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고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와 나주시정신건강증진센터가 주관한 ‘2016 세계 자살예방의 날* 기념 한, 일 국제 포럼’이 개최되었다.

* 9월 10일,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자살예방협회(IASP)가 제정

이번 국제 포럼은 ‘한, 일 자살예방사업 비교를 통한 우리 농촌의 ‘자살예방’을 말한다’라는 주제로 한국과 일본의 자살예방 전문가의 의견을 공유하고, 전라남도 지역 실정에 맞는 정부차원의 농촌 노인 자살예방사업의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다.

전라남도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20.8%(2016. 8월 기준)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2030년에는 노인 인구 비율이 33.5%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며 노인자살률* 또한 높아 정부차원의 특화된 노인자살예방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 65세 이상 노인자살률은 10만명당 55.5명으로 전체 자살률의 2배 이상 (’14년)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자살수단 제거를 위해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생애주기별 자살예방 교육과 생명존중문화조성을 위한 생명지킴이 마을 만들기 캠페인 등 다양한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포럼은 전라남도광역정신건강증진센터장이자 국립나주병원장인 윤보현 센터장의 ‘전라남도 자살 현황과 추진과제’ 발표를 시작으로 한국 농촌지역사회의 노인자살,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박지영 상지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농촌지역의 자살수단통제‘화성시 번개탄 판매캠페인 사례중심’(전준희 화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장), 일본의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Ⅰ(타케시마 타다시 일본 카와사키시 정신보건복지센터 소장), 일본의 지역사회 자살예방 전략Ⅱ‘니가타의 자살예방을 중심으로’(요타로 카츠마타 니가타현립대학) 순으로 주제 발표가 진행되었다.

주제 발표를 바탕으로 전라남도 농촌 노인 자살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진행되었으며, 부대행사로 ‘전라남도 생명지킴이 마을 만들기 홍보부스’, ‘제2회 청소년 생명사랑 사진공모전 수상작 & 전라남도 생명지킴이 마을 전시회’ 등을 운영하여 지역민과 정신보건 유관기관 실무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보현 센터장은 “OECD 국가 중 12년 연속 자살률 1위의 오명을 벗기 위해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중심으로 유관 기관과 연계를 통해 통합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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