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2만권을 무료로 본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피 새단장

책 2만권을 무료로 본다…‘경기도사이버도서관’ 홈피 새단장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4.26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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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부터 오디오북까지 공짜로 보는 곳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인터넷 도서관 ‘경기도사이버도서관(library.kr)’에 가면 무료로 볼 수 있는 전자책이 2만3천여권에 달한다. 이 도서관은 인터넷도서관으로는 유료 전자책을 무료로 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다.

구비된 책은 문학, 소설, 역사·지리, 사회정치, 예술문화, 경영경제, 건강의학, 어학 등 다양한 계층의 관심 분야별 책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유아 및 어린이를 위해서는 어린이용 홈페이지(kid.library.kr)를 별도로 운영해 부모님과 어린이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책자 형태의 전자책 뿐 아니라 휴대용 MP3 플레이어로 다운로드 받아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오디오북’ 서비스(804종)도 제공하고 있다.

도민이면 누구나 원하는 책을 자유롭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책을 보기 위해서는 경기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library.kr)를 방문하여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만 거치면 된다. 단, 한 책에 동시에 5명까지 이용할 수 있어 인기 있는 책은 아침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기다릴 수도 있다.

경기도는 수요자 중심의 관점에서 26일 경기사이버도서관 홈페이지를 개편했다. 새롭게 개편된 홈페이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여 회원가입시 실명인증에 공공아이핀을 적용하고, 사용자 중심의 환경을 구축하여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추천 도서 목록, 인기 검색어, 인기 대출 자료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150개의 공공도서관을 보유하고 있는 ‘도서관 천국’ 경기도는 올해에만 22개의 공공도서관을 확충할 계획이다. 1년에 22개 공공도서관이 생기는 것은 역대 전국을 통틀어 최대 규모이다.

도에 따르면 민선4기 들어서 지난 4년간 공공도서관(작은도서관 포함)은 133개에서 248개로 거의 두 배로 늘었고, 장서 수도 1천500만권으로 722만권인 서울의 두 배가 넘는다. 1인당 장서수도 전국 평균 1.18권을 상회하는 1.4권으로 1.5권인 독일 수준에 근접했다.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개관시간을 10시까지 연장한데 이어, 도서관 이용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웃도시의 책도 빌려볼 수 있는 통합이용증 도입, 시군별 도서관 조례 조정, 도서관 협의체 구성, 전문도서관 확충, 소외계층 도서관 활성화, 이용자 맞춤형 도서관 프로그램 강화 등 이용자 중심의 도서관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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