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총회에서 아랍 세계 최초의 여성 기금 출시

유엔총회에서 아랍 세계 최초의 여성 기금 출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9.2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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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총회에서 아랍 세계 최초의 여성 기금 출시

여성들을 위한 기회 개발에 전념해온 단체인 나마 여성지위향상위원회(NAMA Women Advancement Establishment, NAMA)가 전 세계 소녀들과 여성들의 지위 향상을 위한 국제적 노력을 가속화하는 역사적인 발걸음을 내딛으며,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71차 유엔 총회의 부대행사에서 ‘나마 국제 여성 기금(NAMA International Women Fund, 이하 나마 기금)을 출시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세 번째로 큰 토후국인 샤르자(Sharjah)에 기반을 둔 단체인 나마의 선구적인 이니셔티브인 나마 기금은 여성의 경제력 및 전문성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들을 지원하고 여성 공동체 발전을 위한 기량을 연마하기 위한 계획들에 투자함으로써 전 세계 여성들의 지위 향상에 꼭 필요한 금융 및 인적 자원 동원을 모색하고 있다.

이 기금을 출시하기 위해 나마의 여성의장 겸 UAE 연방의 샤르자 통치자이자 최고위원회 위원인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Sultan bin Mohammed Al Qasimi) 국왕의 부인인 셰이카 자와헤르 빈트 모하메드 알 카시미(Sheikha Jawaher bint Mohammed Al Qasimi)가 초기 종자금으로 270만 달러를 제공했다. 이 기금의 일부는 ‘여성 평화구축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Global Network of Women Peacebuilders)’ 이니셔티브인 ‘평화의 소녀 대사들(Girls Ambassadors for Peace)’ 프로그램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이니셔티브는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가들에서 젊은 여성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들이 평화구축의 긍정적인 역할 모델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국왕 부인 셰이카 자와헤르 알 카시미는 “여성의 발전을 지원하는 사회는 그 자체로 밝은 현재와 미래를 보장하는 사회다”며 “불행하게도 세계 전역에서 너무도 많은 여성들이 모든 분야에서 성차별로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마 기금을 통해 우리는 여성의 발전을 지원하고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여성의 지위 향상 및 여성 공동체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마 기금은 현재 진행 중인 노력의 일환으로, 여성들이 사회에서 그들이 맡은 역할을 감당할 수 있고 그들이 영구히 지속 가능한 발전의 당사자가 될 수 있도록 촉진하며 지역 및 지방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제 활동들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금의 선정 과정은 지역 및 국제 협력 기구들의 지원을 받으며 지역 및 지방 인식개선 캠페인이 자체 재무 조항에 포함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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