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문학기행 9월 ‘신동엽, 오장환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개최

2016 문학기행 9월 ‘신동엽, 오장환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9.2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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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문학기행 9월
‘신동엽, 오장환 시인의 발자취를 따라’ 개최

‘2016 문학 기행’이 28일 신동엽문학관(충청남도 부여군)과 오장환문학관(충청북도 보은군)을 찾아간다.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여 독자의 저변을 넓히고 문학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기획된 문학 기행은 5월부터 전국 각지에서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에 개최되고 있으며 매회 흥미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문학 기행에는 각 문학관과 해당 작가에 대한 식견이 풍부한 작가가 문학 가이드로 동행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는다. 문학 가이드와 함께하는 살롱 토크, 전문 해설사가 안내하는 문학관 투어, 당일 문학 기행의 내용을 토대로 한 문학 퀴즈, 작가와 관련된 장소로의 투어 등 바쁜 일상을 떠나 문학에 즐겁게 빠져들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신동엽문학관은 참여 시인이자 민족 시인인 신동엽을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으며 ‘금강’, ‘껍데기는 가라’ 등 그의 대표작들과 삶의 흔적들을 따라가 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이번 기행에서는 특별히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이자 백제 무왕의 탄생 설화가 담긴 장소인 궁남지, 백제 시대의 중요한 사찰터인 정림사지를 돌아보는 시간도 갖는다.

신동엽문학관 기행의 문학 가이드로는 황경수 시인(청주대 국어교육과 교수), ‘센티멘털로 하루 이틀’로 2015년 제33회 신동엽문학상을 수상하고 ‘너무 한낮의 연애’로 올해 제7회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 소설가, 2007년 등단해 첫 시집 ‘싱고, 라고 불렀다’를 내고 최근 ‘시 웹툰’이라는 새로운 장르로 대중과 소통하고 있는 신미나 시인이 함께한다.

오장환문학관은 일제 강점기에도 친일 시를 한 편도 쓰지 않았던 지조 있는 시인이자 34세의 젊은 나이로 안타깝게 병사한 천재 시인 오장환의 숨결이 살아 있는 곳으로 그의 삶과 시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기행에서는 그의 생가에서 고구마, 감자 등 곡식을 직접 쪄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오장환문학관 기행의 문학 가이드로는 2006년 등단해 제1회 황순원신진문학상과 제3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바 있는 김이설 소설가, 동서문학상, 김수영문학상, 미당문학상을 수상하고 현재 오장환문학제 공동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송찬호 시인이 함께한다.

무료로 진행되는 문학 기행은 20세 이상의 성인남녀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문장 사이트(http://munjang.or.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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