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삼성엔지니어링 사상 첫 분기 영업이익 1,000억 돌파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4.22 12: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1분기에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A+’ 경영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매출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사상 첫 2,000억원,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한편, 영업이익률 또한 사상 첫 10%대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사장 朴基錫, www.samsungengineering.co.kr)은 22일, ‘10년 1분기에 매출 10,807억원, 영업이익 1,082억원, 순이익 62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3%, 21.3%, 4.7% 증가한 경영실적(잠정)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1분기 매출은 10,807억원으로, ‘09년에 수주한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 등 풍부한 수주잔고(약 14조원)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 구성을 살펴보면 화공플랜트 분야가 약 84.3%에 해당하는 9,108억원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해외매출 비중이 약 70.6%를 차지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3 % 증가한 1,082억원으로 시장의 평균 전망치(FN가이드 20일 기준)인 786억원을 37.7%나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는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돌파했던 ‘06년에서 불과 4년 만에 분기 기준으로 첫 1,0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로, 삼성엔지니어링의 무서운 성장세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설명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플랜트 시장 내 심화된 가격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 프로젝트에서 대안설계(Value Engineering), 공기준수 등을 통한 원가개선 활동을 펼침으로써 사상 최대의 분기 매출이익, 영업이익 달성과 더불어 10%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질적 성장을 이루었다.

수주 부문에선 다수의 화공 분야 입찰 건을 바탕으로 2분기 이후 대형 프로젝트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난 3월 바레인 철강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비화공 신사업 분야에도 지속적으로 입찰에 응하고 있어 수주 11조원의‘10년 경영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2005년부터 지속되고 있는 무차입 경영으로 ‘10년 3월말 기준 1조 4,790억원 이상의 풍부한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정보 등으로부터 기존 A+ 등급에서 한 단계 올라선 건설업계 최고 신용등급인 ‘AA-(안정적)’를 받으며 탁월한 재무안전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