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문화복지재단, 다문화가정 629명 친정 나들이 지원

농협문화복지재단, 다문화가정 629명 친정 나들이 지원

  • 임선혜 기자
  • 승인 2010.04.1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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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올 한해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161가정 629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한다.

국내에 3년 이상 거주하며 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농업인 가족 중 형편이 어려워 모국을 방문하지 못하는 가정이 선발되었으며, 재단은 방문가족의 어려운 경제사정을 감안하여 왕복항공권 뿐만 아니라 체재비 지원과 여행자보험 가입 등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도별 대표 9가정이 참석한 20일 항공권 전달식에서는 여성 이민자들에게 친정엄마를 맺어주는 뜻깊은 행사도 함께 열렸으며, 재단은 여성 결혼이민자에게 큰 힘이 되어 주는 친정엄마 자매결연 사업을 계속 확대하기로 했다.

전달식에 참여한 가족들은 하루 전인 19일 재단에서 마련한 서울 나들이 행사를 통해 한강 유람선을 체험하고 63빌딩 수족관을 관람하는 등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힘든 농사일로 쌓인 피로를 푸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농협문화복지재단은 2007년도에 195가정(763명)에게 왕복항공권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2009년까지 총 445가정(1,732명)의 모국방문을 지원해 왔으며, 농협과 함께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법무부와 협력하여 결혼이민자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과 사회통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농협문화복지재단 관계자는‘올해는 대한항공에서 모국방문사업 지원을 위해 항공권을 최고 40% 할인해주어 더 많은 여성이민자 가족이 모국을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며 대한항공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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