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인 엄마의 병영일기’ 출판

‘7인 엄마의 병영일기’ 출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7.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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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 엄마의 병영일기’ 출판

휴전 협정을 맺은 지 60여 년의 세월이 흘렀다. 일견 한반도는 평화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말 그대로 전쟁이 멈추었을 뿐,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여전히 휴전선을 경계로 남과 북은 대치하고 있으며 이따금 발생하는 북한의 무력 도발과 전 세계를 경악시키는 핵실험은 여전히 한반도는 전쟁의 어두운 그늘 아래 있음을 실감케 한다. 그래서 국군 장병들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든든한 존재이다. 하지만 군대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하기만 한 사람들도 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아들딸을 군대에 보낸 부모님들이다.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판한 ‘7인 엄마의 병영일기’는 소중한 아들을 군에 보낸 어머니들의 마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인 7명의 어머니는 아들을 군에 보낸 후 ‘군인’에 대해 그리고 군인이 하는 일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된다. 또한 생각에 그치지 않고 군인들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하며 나라를 지키는 일이 얼마나 위대한지에 대해 가슴 깊이 깨닫는다. 이 책은 군에 대한 일반인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타파하는 것은 물론, 수십 만 국군 장병들에게 뜨거운 응원의 함성으로 전달될 것이다.

“‘여자는 약하나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기 아들을 군에 보내고 더 강해진 어머니 7명이 모였습니다. 아들 입대를 통해 본 군은 생각보다 다양한 소통 채널이 있고, 여가활동과 자기 계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집밥 못지않게 안전하고 균형 있는 군 급식 또한 아들을 군에 보낸 엄마의 마음을 놓이게 했습니다.”라는 발간사에서도 알 수 있듯, 병영생활이 점점 더 좋아진다고 하지만 부모들은 우리 아들들이 군대에서 어떻게 생활하는지에 대해 여전히 커다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최정애, 김용옥, 김혜옥, 류자, 백경숙, 조우옥, 황원숙 우리 7명의 어머니도 같은 고민으로 병영체험을 하며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내려갔다. 우리의 아들들이 현재 경험하고 있는 것이기에 더욱 애틋한 마음으로 임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어머니들의 소중한 경험이 담긴 글이 아들을 군에 보낸 다른 부모들에게는 위로가, 그리고 군대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이들에게는 소중한 지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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