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3시간 간격 해구별 바다날씨 정보 서비스 내달부터 제공

기상청이 여객선 이용객과 어민들의 안전한 해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해구별 해상예보’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해구별 해상예보는 비정상의 정상화 과제인 ‘선박 안전운항을 위한 기상서비스 지원’을 강화와 함께, 일본의 해양기상정보를 더 우선하는 해상의 관행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해구별 해상예보는 우리나라 주변 해역을 총 1,331개의 해구별(50km 격자)로 세분화하여 바다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오전과 오후 시간 간격의 단기 해상예보를 3시간 간격으로 오늘에서 모레까지 제공하며, 파고, 파주기, 파향, 풍향, 풍속 등 상세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편, 우리나라의 어민들의 95%는 소형선박을 운항하는 영세한 실정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상세한 해상 날씨정보를 받을 수 없는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이번에 새롭게 제공되는 해구별의 상세한 해상예보는 정기 여객선의 안전한 운항은 물론, 어민들의 안전한 조업과 해상경제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그간 투자가 부족했던 해상예보에 대한 기상산업의 확대를 촉진하여 바다날씨사업을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어민들이 습관적으로 활용했던 일본 해양예보 정보를 기상청 해양기상 정보로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윤화 기상청장은 “이번 해구별 상세 해상예보 서비스 시행은 어민들에게 꼭 필요한 선진형 예보로써 영향예보의 기반이 될 것이며, 해상예보에 대한 기상산업 확대로 정부3.0과 창조경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해구별 해상예보’는 기상청 누리집/날씨/바다날씨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은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