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승남과 신상녀…이제는 ‘신상남’의 시대”

“짐승남과 신상녀…이제는 ‘신상남’의 시대”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3.30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짐승돌에서 진화된 신상남시대’

남성화 ‘슈즈바이런칭엠(www.sblm.kr)’은 서울패션위크 2010-2011 F/W의 성공적 무대와 함께 ‘신상남’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이는 과거 새로운 구두에 열광하는 ‘신상녀’에서 비롯된 신조어.

지난 2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진행된 ‘30년 후 나의 작은 공방’이라는 콜라볼레이션은 고태용의 올드한 어메리칸 클래식 스타일과 ‘슈즈바이런칭엠(www.sblm.kr)’의 남성수제화를 절묘하게 매치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목표가 분명한 남성들을 위한 ‘DHC 포맨’도 오덕진, 고태용 디자이너의 컨셉에 맞춰 샘플을 전좌석에 지급하는 등 관람객의 선물도 풍성해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 쇼를 지켜본 DHC 미용교육팀 박경옥 팀장은 “과거 인기남 트렌드는 꽃남에 이어 짐승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는 구두로 스타일을 완성하는 신상남이 유행할 것”이라고 트렌드를 전망했다.

30년 후 어느 작은 공방(+30 atelier)이라는 공동컨셉으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장인의 작업실에서 얻은 모티브를 재해석한 명품을 무대 위로 쏟아냈다. ‘슈즈바이런칭엠(www.sblm.kr)’은 클래식한 감성을 노년에 분위기로 승화했으며, 몽크스트랩, 데저트부츠, 롱부츠, 헌팅부츠 등 다양한 슈즈형태를 제시했다.

특히 개그맨 안영미, 배우 신동욱, 이태성, 방송인 바니가 게스트로 참여해 더욱 자리를 빛냈다. 고태용 측은 ‘슈즈바이런칭엠’ ‘DHC’와 콜라볼레이션 패션쇼를 진행해 VIP 자리 부족으로 의자를 공수해와 앞줄을 만들고 뒤편에 서서 관람하는 학생들까지 만원사례가 벌어졌다.

에스닉한 분위기의 남성슈즈라인과 빛에 따라 변하는 태닝화 등 다섯 가지의 카테고리구성을 통해 총 20족의 구두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기존 ‘슈즈바이런칭엠(www.sblm.kr)’의 이미지를 한층 고급화한 디자이너 컬렉션 라인을 선보였다.

브라운 컬러에 검은 레더를 덧댄 모던스타일을 강조하면서 날렵하게 빠진 코의 실루엣과 더불어 장식적인 탈부착 덮개 디테일이 더욱 강조된 구두를 선보였다.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는 퍼블, 바이올렛, 와인색으로 국내에서는 생소한 슈즈컬러로 럭셔리한 감성을 자아냈다.

특별히 이번 패션쇼에서는 무대 우측 벽면에 ‘beyond closet(비욘드크로젯)’이라는 문구 아래 구두바늘에 실이 연결된 엑스자 형상의 ‘슈즈바이런칭엠(www.sblm.kr)’의 브랜드 로고를 대형스크린에 비춰 눈길을 끌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