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몬, 알바생이 바라는 2017년 적정 최저시급 조사

알바몬, 알바생이 바라는 2017년 적정 최저시급 조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6.22 14: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최저임금 결정을 앞둔 시점에서 알바생들이 바라는 2017년 적정 최저시급은 어느정도 수준일까?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최근 알바생 1,5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91.1%는 올해 최저 시급이 얼마인지 정확히 알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나머지 8.9%는 정확히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알바몬 설문에 참여한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내년도 적정 최저시급 수준은 평균 7,742원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최저 시급 6,030원에 비해 28.4% 인상된 수준이다.

실제 연도별 최저임금 인상률 추이가 평균 6~8%정도였던 점을 감안하면, 알바생들이 생각하는 최저 시급 인상폭은 이보다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생들이 바라는 2017년 최저시급을 구간별로 보면, 7,000원~8,000원 미만 정도가 39.0%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500원~7,000원 미만 19.0% 8,000원~9,000원 미만 18.8%  9,000원~10,000원 미만 16.0%  6,500원 미만 3.9%  10,000원~15,000원 미만 2.4% 15,000원 이상 0.9% 순이었다.

한편 이들 알바생들을 대상으로 가장 선호하는 아르바이트 조건에 대해 질문한 결과에서도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알바를 선택한 비율이 29.1%로 가장 높아 아르바이트 선택 시 경제적인 조건을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알바 14.0% 원할 때만 짬짬이 할 수 있는 단기 알바 12.5% , 일이 재미있고 특색 있는 알바 10.5%,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알바 8.6% , 창업 계획을 할 수 있는 알바 8.1%, 부당 대우를 겪지 않는 안전한 알바 6.4% 등의 순이었다.

알바생들이 가장 기피하는 아르바이트 조건에서도 급여가 짠 알바가 36.6%로 1위, 부당대우가 예상되는 열악한 알바가 31.4%로 2위를 차지해, 근무 환경보다는 급여를 우선시 하는 경향을 볼 수 있었다.

이 외에 일이 힘들고 어려운 알바 7.1%, 경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알바 5.9%, 오래 일하기는 힘든 알바 5.5% , 이동 동선과 반대되는 근무지가 먼 알바 4.5% 등도 기피되는 아르바이트 조건에 꼽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