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드라마 ‘아이리스’ 국내 관광 상품 출시

하나투어, 드라마 ‘아이리스’ 국내 관광 상품 출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3.29 1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투어 인터내셔날(대표이사 사장 왕인덕)은 인기리에 종영된 KBS 드라마 ‘아이리스’ 관련 국내 관광상품을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하나투어가 작년 11월 드라마 ‘아이리스’의 국내 방영과 함께 큰 인기 몰이를 했던 일본 ‘아키타’ 관광 상품의 인기를 이번엔 일본 방송 내 드라마 방영 시기에 맞춰 한국으로 다시 한번 끌어 모아 볼 전략이다.

하나투어의 국내여행 전문 자회사인 ‘하나투어 인터내셔날’은 드라마 주인공들의 집 세트장인 경기도 가평과 NSS 상황실 세트로 활용된 용인 삼성 탈레스 건물 등 서울 인근의 ‘아이리스’ 관련 장소를 돌아본 후, 광화문광장, 북서울꿈의 숲, 달빛무지개분수, 여의도 물빛광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서울 2박 3일과 3박 4일 일정의 드라마 ‘아이리스’ 여행상품을 4월부터 진행한다. 또 드라마 막바지에 소개되었던 제주 해비치 등대와 섬모라 가든 그리고 해녀상 정원 등 ‘아이리스’ 촬영지와 드라마 올인의 촬영지였던 ‘섭지코지’를 방문하는 2박 3일 일정의 제주 여행상품도 선보인다.

해당 관광상품은 관광일정 중 촬영지 도착 전, 이동 중에 드라마의 여운을 느낄 수 있도록 영상을 통해 드라마 ‘아이리스’를 다시 한번 방영하거나 자세한 상황설명을 같이 곁들여 관광상품에 스토리텔링적 요소를 가미했으며, 편안한 여행을 위해 ‘아이리스’ 로고가 새겨진 목베개, 여권커버 및 네임택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격은 ▶서울 2박 3일 일정 6만 5천 8백 엔부터 ▶서울 3박 4일 일정 7만 2천 8백 엔부터 ▶제주도 2박 3일은 8만 8백 엔부터다.

현재 관련 상품은 하나투어의 일본지사인 ‘HANATOUR JAPAN’의 홈페이지와 일본 JTB여행사에서 예약이 진행되고 있으며, 일본의 이병헌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인 가운데 하나투어 인터내셔날은 이번 상품으로 매월 약 천 여명의 모객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오는 4월부터 일본 민영TV인 TBS가 ‘아이리스’를 매주 수요일 밤 9시, 황금시간 대에 방영할 예정이라고 한다. 일본TV가 황금 시간 대에 외국 드라마를 방영하는 것은 미국의 ‘X파일’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하나투어 관계자에 따르면 “4월 ‘아이리스’ 방영시기에 맞춰 관련 국내 관광상품을 출시하게 되었다” 며 “최근 엔화 하락으로 한국을 찾는 일본 관광객이 줄어들긴 했지만, 4월 일본 내 드라마 방영과 함께 드라마 ‘아이리스’의 국내 여행 상품에 따듯한 봄바람처럼 기분 좋은 한류바람을 일으켜 국내관광의 새로운 순풍이 불어오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3일,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은 서울특별시와 드라마 ‘아이리스’ 투어코스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서울의 문화와 관광도시 이미지를 해외에 적극 알리고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나설 계획이다. 현재 하나투어인터내셔날은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지 투어에 대한 공식 여행사로 지정되어 있으며 ‘아이리스’ 관련 관광상품 공급과 영상, 이미지, 로고 등을 독점적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