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갯돌의 교육마당극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공연

극단 갯돌의 교육마당극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공연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6.07 14: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극단 갯돌의 교육마당극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 공연

조국해방을 실천한 독립운동가의 투혼을 담은 교육마당극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연출: 손재오)’이 오는 6월 9일(목), 10일(금)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막을 올린다. 본 공연은 ‘2016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4월 20일 ‘쥬크박스 뮤지컬 통학열차’에 이어 두 번째로 펼쳐지는 공연이며,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과 극단갯돌이 주최하고, 전남문화관광재단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본 작품은 전남 함평출신 독립운동가 일강 김철(一江 金澈·1886~1934) 선생의 드라마 같은 생애를 재조명해 인간미와 조국애를 중심으로 다루며, 절제된 대사와 스펙터클한 액션, 풍자와 해학을 통해 전라도 마당극의 진수를 보여준다. 전통마당극의 묘미인 풍물, 소리, 놀이, 춤 등 마당판에 볼거리가 가득하다.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만남, 그리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투혼을 엿볼 수 있다.

김철 선생은 서슬퍼런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자주독립을 위해 대한민국임시정부 건설에 이바지한 숨은 공로자다. 김철 선생은 무엇보다도 좌우편향에 휘둘리지 않고 민족이 하나 되어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본 공연은 김철 선생의 생애를 통해 근대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교육마당극으로 청소년을 비롯해 남녀노소 모두에게 바른 역사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나라사랑을 통해 오늘날 존귀하고 숭고한 가치를 전달해주고자 한다.

극단 갯돌 문관수 대표는 “오늘날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고 온 몸을 바쳐 헌신한 독립운동가들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 평화로운 시대를 사는 지금의 세대들에게 독립운동은 먼 옛날의 이야기 혹은 이미 지나가버린 과거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 누리는 많은 것들은 선조들의 땀과 피 위에 세워진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씀을 기억하며, 본 공연을 보는 많은 분들이 김철 선생을, 그리고 수많은 독립운동가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공연 정보

- 일시: 2016년 6월 9일(목), 10일(금) 14:30 (청소년 대상) / 6월 10일(금) 19:30 (일반 대상)
- 장소: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
- 문의: 극단 갯돌(061-243-9786) /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061-450-4083)
- 주최: 무안군·극단갯돌
- 후원: 전남문화관광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