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공상가에도 100억대 몰렸다!

주공상가에도 100억대 몰렸다!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5.21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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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열풍 상가로 옮겨 붙나?

  판교, 청계서 100% 낙찰, 각각 79억5946만원, 10억8천만원 몰려 화성 향남서는 38.9% 낙찰률, 저조한 성적에도 19억200만원 유입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고 있는 아파트 청약 열기가 상가 분양시장에 다시 옮겨 붙었다.

대한주택공사가 5월 신규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내상가중 첫 테잎을 끊은 성남판교, 의왕청계, 화성향남등지에서 낙찰률 71.1%를 기록하며 100억원이 넘는 돈이 몰렸기 때문이다.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18일~19일 입찰이 진행된 수도권 6곳, 38개 점포를 분석한 결과 낙찰된 27개 점포에 109억4146만8천원(낙찰가격 총액)이 유입됐다.

특히 79억5946만8천원이 몰린 성남판교 주공 상가 입찰서는 17개 점포가 100% 낙찰돼 지난 3월 34개 점포중 6개만 유찰돼 82.4%의 최종 낙찰률에 117억원이 몰렸던 열기를 이어갔다.

평균 낙찰가률도 120.2%를 기록한 판교 A9-1BL(486세대), A9-2BL(567세대), A10-1BL(202세대)등의 분양 호조는 세대수, 서판교에 대한 입지 선호도, 일부 점포 예정가격 5억원 상회등 여러 열세 여건에도 불구하고 세대당 적정 공급량, 구매력이 높은 배후세대의 이점과 주변 상권과 비교적 격리된 입지조건에 따라 독점 지수가 높았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의왕청계 C-1BL(266세대) 입찰에서도 3개 점포가 모두 낙찰되면서 10억8천만원의 돈이 유입됐다.

이에반해 화성향남 5BL(1,150세대), 6BL(1,330세대) 입찰에서는 풍부한 세대수의 이점과 무관하게 18개 공급 점포중 7개 점포만이 낙찰돼 38.9%의 낙찰률을 보였으나 낙찰 점포에 19억200만원이 몰렸다. 화성향남 유찰상가는 20일 재공급 된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단지내상가 입찰 결과값은 대개 경기여건과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상이하다”며 “여기에 배후세대에만 국한된 투자에서 벗어나 주택유형과 배후수요에 따른 소비력 예상, 독점적 입지 확보등 투자자들의 다양한 판단 요소로 인해 금번 입찰 결과도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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