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5월 8개 사업장 승인...컨설팅,일가양득 교육 등 지원

고용부, 5월 8개 사업장 승인...컨설팅,일가양득 교육 등 지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5.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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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시간을 조정해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출근하고 다른 요일에 근무시간을 늘려 금요일에는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하며 필요한 때에는 재택근무가 가능한 회사, ‘일, 가정 양립 환경개선 지원’(이하 일가양득 지원)을 승인받은 기업들의 모습이다.

고용노동부는 제2차 일가양득 지원사업 승인 심사위원회를 개최하여 유연근무, 재택·원격 근무를 도입, 확산할 중소기업 8개소*를 승인하였다.

* ①(주)지엠홀딩스, ②(주)엠에스피씨앤에스, ③(주)솔루엠, ④(주)세영기업, ⑤(주)향미원, ⑥(주)에스폴리텍, ⑦(주)세원테크, ⑧부여장수요양원

-㈜세영기업

생산직 근로자도 예외 없는 시차출퇴근제로 일가양득!

우리 회사는 철강제련을 하는 기업으로 아무래도 남성위주의 근로문화가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2015 일, 가정 양립 실태조사에 따르면 제조업(광공업)은 유연근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비율이 85.6%로 가장 높습니다. 철강산업에 종사하는 생산직 근로자도 유연근무를 통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도록 시차출퇴근제와 탄력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후 수시로 홍보하고 분야별 세부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지역산업계에서 일, 가정 양립의 롤모델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업종: 금속제련업, 근로자수: 272명

-㈜솔루엠

직원의 50%이상인 연구원의 탄력근무로 창의력과 집중력 향상!

우리 회사는 전자기기 전원부품, TV용 Tuner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으로 근로자 321명 중 177명이 연구, 개발업무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직원의 절반 이상(55%)인 연구원 모두를 대상으로 근무시간이 주 40시간이 되는 범위 내에서 1일 근무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탄력 근무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연구업무 특성상 근로자가 창의력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업무 피로도를 낮출 수 있는 근무제도를 고민하다가 찾은 방법인데, 직원뿐만 아니라 회사의 생산성 향상에도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업종: 전자기기 전원부품 등 제조, 근로자수: 321명

-㈜지엠홀딩스

월요일엔 재택근무, 1주일은 탄력근무로 직원만족도 쑥쑥!

화장품을 생산·판매하는 우리 회사는 ‘행복일터 지엠홀딩스’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원이 만족해야 회사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거라 생각합니다. 월요일 재택근무제와 탄력근무제도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직원이 만족하며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위해 도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직원 누구나 필요한 때에는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곳에서 집중해서 일할 수 있는 시간에 근무해야 업무 효율성도 높아지겠죠.

업종: 화장품 제조, 근로자수: 27명

고용노동부는 필요한 경우 승인을 받은 기업에 컨설팅, 교육 등을 지원하고, 이를 우수사례집, 매뉴얼 등으로 제작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방식 개선의 가이드 라인으로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일가양득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싶은 중소기업은 일가양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지방고용노동관서의 지역협력부서에 연중 수시로 제출하여 승인을 받으면 된다.

* (유연근무 지원) 활용근로자 1인당 월 최대 30만원, 총 근로자의 5%이내, 최대 1년(재택, 원격근무 지원) 활용근로자 1인당 월 최대 20만원, 총 근로자의 10%이내, 최대 1년

나영돈 청년여성고용정책관은 “우수한 인재가 오고 싶은 회사, 능력 있는 직원이 이직하지 않는 회사가 되기 위해 유연근무, 재택근무 등을 도입한다는 중소기업의 사례에 감명 받았으며, 우수한 중소기업의 사례가 확산되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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