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7일 ‘별 헤는 밤 in Seoul’ 별 관측 체험교육 열려

3월 27일 ‘별 헤는 밤 in Seoul’ 별 관측 체험교육 열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3.2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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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별이 안보인다고 생각한다. 서울에서는 정말 별이 안 보일까? 절대 그렇지 않다. 물론, 시골에 비해 별이 적게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매연을 많이 내뿜는 버스, 트럭 등이 줄어들어 서울 시민들이 볼 수 있는 별의 개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와 때를 같이하여 오는 3월 27일 남산 N서울타워 광장에서 한국천문연구원 주관으로 ‘별 헤는 밤 in Seoul' 환경교육 프로그램이 19시30분부터 21시30분까지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의 중요성과 함께 한국천문연구원의 이동천문차량 Star-Car와 천체망원경 총 12대를 이용하여, 달, 화성, 큰곰자리, 사자자리, 오리온자리 등 6개를 별을 관측 할 수 있으며, 별 음악회, 별 사진전도 함께 개최된다.

교육대상 인원은 인터넷을 통해 교육 참가 사전접수한 인원 200명과 교육 당일 현장 선착순 접수인원 1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한국천문연구원은 날이 흐린 경우에는 인공천체를 이용 가상 관찰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비가 오면 천체망원경 설치가 불가능하여 프로그램 운영을 취소 할 계획이다.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행사란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탄소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2007년 호주 시드니에서 1시간 동안 불을 끄면서 시작된 지구촌 행사로 전 세계 지구촌 사람들이 1시간 소등을 통하여 기후변화 대응 노력의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다.

‘지구촌 불끄기[Earth Hour]’ 이벤트 참여는 3월 27일 토요일 20시30분부터 21시30분까지 1시간 동안 사용하고 있는 조명을 자율적으로 소등하면 된다.

<서울 밤하늘 별보기 좋은 장소 10곳 소개>

별을 잘 보려면 주위 10km에 아무도 살지 않는 첩첩산중으로 가면 된다. 그런 곳에 가면 아직도 은하수가 쏟아지는 밤하늘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러 사정상 그런 곳으로 가지 못하는 우리들은 어디로 가야 할까?

주위를 둘러봐도 높은 건물이 없고, 가로등 같은 인공적인 불빛이 적은 곳으로 가야 한다. 그런 곳 중에 우리 집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주위 학교일 것이다. 혹 안전이 확보된 곳이라면 아파트 옥상으로 올라가도 좋다. 이런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누우면 내 눈앞에 펼쳐지는 모든 하늘이 바로 드넓은 우주가 된다.

서울시에서는 대기질 개선으로 시민들이 별을 볼 수 있는 개수가 점차 늘어가고 있어,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조언을 구해 빛공해의 영향이 적어 특히 밤하늘의 별을 쉽게 볼 수 있는 곳 10곳을 발표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운행경유차 총18만대에 대한 저공해조치와 서울시내버스의 약90%인 6,849대를 CNG버스로 보급하는 등 적극적인 경유차 저공해사업 추진으로 인체에 유해한 미세먼지 약1,000톤을 삭감하여 미세먼지 농도가 지속적으로 감소되고 시정거리가 개선되는 등 매년 공기가 맑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를 볼 수 있는 가시거리 30km이상인 날이 ’07년과 ’08년에는 각각 1일과 4일에 불과했지만 ’09년에는 18일이나 되었다. 평균 가시거리는 ’07년에 15.2km였으나, ’09년에는 16.7km, ’10년 현재까지 17.3km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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