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법사들> 시즌2, 마법 같은 사랑을 노래하다

뮤지컬 <마법사들> 시즌2, 마법 같은 사랑을 노래하다

  • 박현숙 기자
  • 승인 2010.03.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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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대한 열정, 지키지 못한 사랑.. 또 다시 부르는 희망의 노래!

뮤지컬의 블루칩 김태훈, 여러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백종민, 가슴 아픈 사랑을 노래한다.



뮤지컬 <마법사들>은 <거미숲><꽃섬>등으로 호평을 받은 송일곤 감독의 영화<마법사들>을 원작으로 하는 무비컬이다. 많은 무비컬 중에서 원작 영화를 다시 공연장에서 상영하는 것으로 큰 이목을 끌었던 뮤지컬 <마법사들>은 3월 12일부터 시즌2로 공연하게 된다.

밴드의 보컬인 '자은'은 자신의 목에 ‘Vocal cord palsy' 라는 보컬에게는 치명적인 증상이 있는걸 알게 되고, 수술을 하면 완쾌 될 수도 있지만, 다시는 노래를 할 수 없다는 의사의 말에 힘들어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밴드 멤버들은 '자은'의 방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은' 또한 음악에 온 열정을 다 하는 멤버들을 알기에 자신의 상황을 말하지 못한다.

연인 ‘자은’의 죽음을 가슴에 묻고 사는 가슴 아픈 사랑을 이야기 하는 ‘재성’과 외사랑을 하고 친구 아픔 또한 감싸면서 방황이 아닌 음악으로 살아가자는 ‘명수’, 동생 '자은'을 지키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다시는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는 '하영'.

기억하는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얘기 하는 이번 ‘마법사 밴드’에는 뮤지컬 배우 최성원에 이어 뮤지컬의 블루칩 뮤지컬 배우 김태훈과 드라마, 영화, 예능까지 다방면에 욕심 많은 배우 백종민이 죽은 연인을 가슴에 묻고 사는 재성의 역할을 맡아 하나의 역할이지만 다른 느낌으로 공연하게 된다. 밴드가 테마인 공연인 만큼 모든 배우들의 실제 라이브 연주가 본 작품의 특징이기도 하다. 배우들은 관객들에게 생생한 라이브 연주를 들려주기 위해 한달전부터 연습에 들어가 여전히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자칫, 무겁고 우울할 수 있는 스토리를 모던록 풍의 음악으로 밝고 부드러운 극의 분위기로 연출한다. 음악 감독이자 작곡은 뮤지컬 <라디오스타>, <색즉시공> 등을 작곡, 제2회 더뮤지컬어워즈 작곡상에 빛나는 허수현이 맡았고,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07 풋루스> 등을 연출한 이용균이 연출을 담당했다.

우리는 일상에 찌들어 그 시간을 잊어버린 채 살아가지만 돌이켜 보면, 사랑과 열정이 온 자아를 뒤흔들었던 그 시간은 우리에게 마법 같은 순간이었다. 이처럼 뮤지컬 <마법사들> 시즌2는 사랑을 했던, 사랑 중인, 사랑할 사람들에게 ‘기억되는 모든 것은 사랑이 된다’ 라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마법사들> 시즌2는 2010년 3월 12일부터 창조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문의 대학로 창조아트센터 02-747-7001 / 정가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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