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4%, 해외진출 위한 채용 계획 중

기업 44%, 해외진출 위한 채용 계획 중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3.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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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10곳 중 4곳은 앞으로 해외진출과 관련해서 채용할 계획이 있으며, 이들 중 52.5%는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은행 잡월드와 함께 기업 324개사를 대상으로 ‘해외진출 관련 채용 계획’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43.5%가 ‘계획이 있다’라고 답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 시기는 ‘6개월 후’라는 의견이 20.6%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1개월 후’(17%), ‘1년~1년 6개월 후’(15.6%), ‘2년 후’(15.6%), ‘12개월 후’(9.9%), ‘3개월 후’(8.5%), ‘2개월 후’(3.6%), ‘1년 6개월~2년 후’(3.6%), ‘10개월 후’(2.1%) 등의 순이었다.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 중 52.5%는 올해 채용을 진행할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을 진행할 지역은 ‘중국’이 36.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국’(31.2%), ‘동남아시아 국가’(25.5%), ‘일본’(16.3%), ‘캐나다’(11.3%), ‘기타 유럽 국가’(7.8%) 등의 순이었다.

채용직종을 살펴보면, ‘영업/영업관리’(29.1%,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밖에 ‘마케팅’(19.1%), ‘서비스’(17%), ‘기술/기능직’(17%), ‘IT/정보통신’(12.8%), ‘무역/유통’(12.1%) 등이 있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고려하는 것은 ‘외국어 실력’(31.2%)이었다. 다음으로 ‘관련분야 근무 경력’(28.4%), ‘인성, 성실성’(12.1%), ‘현지적응력’(12.1%), ‘글로벌 마인드’(9.9%), ‘어학점수’(3.6%) 등이 있었다.

그렇다면, 해외진출 분야 채용에서 외국어 능력은 어떻게 평가할까?
면접에서 ‘면접관과 영어 질의응답’을 통해 평가한다는 의견이 44.7%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영어 프레젠테이션’(22.7%), ‘영어 토론’(14.2%), ‘기타’(12.8%), ‘영어 자기소개’(5.7%)가 있었고, ‘영어 필기시험’으로 평가하는 기업은 없었다.

선호하는 외국어로는 ‘영어’가 74.5%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중국어’(15.6%), ‘진출 국가 언어’(5%), ‘일본어’(2.1%), ‘스페인어’(0.7%) 등이 있었다.

해외진출 분야 채용에서 지원자를 탈락시키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어학실력 부족’(27%)을 첫 번째로 꼽았다. 이어 ‘인성, 성실성 부족’(23.4%), ‘업무전문성 부족’(21.3%), ‘불성실한 태도’(20.6%), ‘해외경험 부족’(2.8%), ‘지원분야 비전공자’(2.1%), ‘면접준비 소홀’(1.4%) 등이 있었다

한편, 기업은행과 사람인은 청년실업과 해외진출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2010년 잡월드 채용 ROAD SHOW ‘해외진출기업 채용박람회’를 오는 23일에 개최한다.

중앙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기업은행과 한국무역협회가 추천하는 해외진출기업 38여개 업체가 참가하여 현장 면접을 통해 118명 이상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한, 취업예비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수 기업채용관, 화상면접관, 맞춤형 면접컨설팅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화상면접시스템을 활용하여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현지에서 컴퓨터를 통해 국내 구직자와 화상면접을 치른 후 현장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면접에 참여한 구직자에게는 면접지원금도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기업은행 잡월드 홈페이지(www.ibkjob.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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