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요 산호초 전문가들, 하와이에 모이다

세계 주요 산호초 전문가들, 하와이에 모이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5.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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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초 과학 및 관리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2016년 6월 19~24일 하와이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3차 국제 산호초 심포지엄(13th International Coral Reef Symposium, ICRS 2016)에 참석하기 위해 하와이에 모인다.

하와이에서는 처음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70개국의 산호초 분야 과학자, 정책 입안자 및 기업 경영인 등 2500여명이 참가하여 최신 연구 결과, 사례 연구 기록, 관리 활동 내용 등을 발표하고, 특히 산호초의 지속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한 과학 지식의 적용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ICRS 2016에서 발표되는 연구 내용과 결과는 국제산호초학회(International Society for Reef Studies)의 인가를 받아 국제 정책 및 국가별 정책을 수립하고 산호초를 지속 가능하게 사용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된다.

산호초는 전세계 열대 및 아열대 지역 주민들에게 생태학적, 경제적 및 문화적으로 매우 유용하다. 또 산호초는 암과 기타 질병을 치료하는 신약의 중요한 원천이다. 산호초와 그 구조, 기능, 그리고 오염과 스트레스에 대한 산호초의 반응 등에 관한 과학 지식이 지난 수십 년 동안에 증가했으나 전세계 산호초의 상황은 이전과 거의 같은 속도로 악화됐다.

올해 심포지엄은 과학자와 정치인들 간의 단절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을 정책에 연결하는 가교”라는 주제로 아래 사항에 주안점을 둘 예정이다.

-정치 지도자들과 학계 사이의 강력한 협력 관계 구축

-과학자, 정책 입안자, 경영인 및 이해당사자 사이의 신뢰 및 의사 소통 증진 

- 산호초 보호 및 복원 활동과 관련 사업의 실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최적의 가용 과학을 적용한 프레임워크 개발

-산호초의 쇠퇴를 막고 복원시키는 데 있어 지역적으로나 전세계적으로 제한된 재정, 인력 및 제도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배분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도록 유도

ICRS 2016에서는 이와 함께 팔라우의 토미 E. 레멩게사우(Tommy E. Remengesau) 대통령 주재로 리더스 서밋(Leaders’ Summit)을 열고 과학계와 정계 간 교류의 필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리더스 서밋에는 주요 지도자, 과학자 및 정책 입안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ICRS 심포지엄은 1969년에 처음 개최됐다. 당시 11개국이 참가했던 ICRS는 발전을 거듭하여 이제 70개국에서 2500명이 참가하는 세계적 학술행사로 성장했다. 과거 ICRS는 인도, 일본, 필리핀, 타히티, 괌, 파나마, 인도네시아, 호주에서 개최됐다. 더 자세한 정보 확인이나 등록은 ICRS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해시태그 #ICRS2016을 이용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팔로우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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