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몰, 전문가와 만나다”

“E몰, 전문가와 만나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3.19 10: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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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온라인몰이 앞다퉈 전문가를 유치에 나섰다.

개인적으로 만나기 어려운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유용한 팁을 전수해주는 한편, 관련 상품 출시 등을 통해 각 사이트 이용자만을 위한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릭 한번으로 전문가의 쇼핑팁과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인기에 힘입어 각 쇼핑몰별 다양한 ‘전문가 코너’가 자리잡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인기 연예인의 패션스타일을 담당하는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시크릿 오브 스타일리스트(Secret Of Stylist) 프로젝트’를 오픈 해 운영하고 있다. 김태희, 정려원, 이효리 송혜교 등 유명 스타의 패션 스타일링을 책임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리스트 12명이 시즌에 맞는 다양한 패션스타일을 소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각종 잡지와 광고 스타일링은 물론 대학강단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명 스타일리스트 강은수, 김영미, 남주희, 리밍, 박희경, 지은, 채한석, 한혜연 등이 참여하고 있다. 각 스타일리스트 별로 옥션 사이트 내 패션 소품을 이용한 2가지씩의 코디 스타일 및 연출 팁을 소개해주고 있으며, 각각의 스타일 제안은 2주마다 새롭게 업데이트 될 예정. 12명의 전문 스타일리스트의 제안을 한자리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코너로 봄을 맞아 패션 아이템 구매를 망설이는 온라인 쇼퍼들에게 유용한 패션 가이드가 되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에서는 자신만의 쇼핑비법, 구매 상품평 등을 고객들이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 및 트렌드를 공유하는 커뮤니티 공간 ‘쇼핑웹진’을 운영 중이다. 궁금한 최근 쇼핑 트렌드 등에 대해서 고객들이 질문을 올리면 분야별 전문가와 판매자가 직접 답변을 올려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들이 쇼핑 노하우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고, 요즘 가장 잘 팔리는 다양한 상품을 알 수 있어 반응이 좋다. ‘식품쇼핑 SOS’ 등의 코너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또한, 디지털기기 제품을 상담해주는 ‘1:1 상담 쇼핑’ 코너도 운영 중이다. 컴퓨터,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상품번호를 문의하면 G마켓 디지털 파워유저에게 가격과 상품에 대해 상담 받을 수 있다. 디지털기기 구매 시 어려움을 겪는 여성 고객이나 중년층 고객들에게 호응이 좋다.

GS샵(www.gsshop.com)은 TV홈쇼핑과 공동으로 전문가가 직접 기획에 참가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연예인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조성아 원장이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내놓은 색조 화장품 ‘루나(LUNA)’가 있다. 현장 경험을 살려 내용물과 최적화된 일체형 도구로 누구나 쉽고 빠르게 메이크업을 할 수 있게 개발한 ‘루나’(99,000원)는 2009년 6월 론칭 이후 38개월 만에 100만개 이상을 판매해 1000억 원 매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연예인 헤어 아티스트로 유명한 이희 원장의 22년 노하우를 담은 기능성 샴푸 ‘이희 Care for Style’(79,000원)은 ‘아름다운 스타일은 건강한 두피와 모발에서 비롯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두피 및 머리결을 최상의 상태로 관리하기 위해 매일매일 컨디션에 따라 번갈아 샴푸하는 새로운 ’리듬 샴푸법'을 제안한다. ‘매그너스 등산 의류’(109,000원)는 세계 3극점과 7대륙 최고봉을 정복한 산악인 허영호 대장이 상품 기획과 검수에 직접 참여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명품화장품 카테고리에서 월간지 <싱글즈>의 에디터들이 직접 써보고 평가한 신제품을 소개하는 코너를 운영한다. 에디터들의 적나라한 상품평과 각 상품에 관련된 싱글즈 기사를 볼 수 있어 더욱 유용하다. 2010년 3월 현재는 ‘바비브라운 브라이트닝 모이스춰 크림(9만9000원)’, ‘한율 고결미백 크림(16만원)’에 대한 상품평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롯데닷컴은 재능과 끼를 갖춘 신진디자이너들의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디자이너 전문매장 ‘런웨이(runway)’를 운영 중이다. 롯데닷컴이 ‘서울패션위크’에서 직접 발굴한 디자이너의 옷이라 더욱 신뢰할 수 있고, 패스트패션과 차별화되는 고품질의 개성있는 제품을 원하는 고객이라면 더욱 만족할 수 있다. 대표상품은 이윤정 디자이너의 브랜드 더치스(Duchess)의 ‘다이아몬드 커팅 원피스(8만9000원)’, 김기량 디자이너의 브랜드 쇼지아미(SHOJIAMI)의 ‘네이비피케카라셔츠(6만8000원)’ 등이 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에서는 30여년 경력의 빠띠쉐 황영훈베이커리의 빵과 쿠키를 2008년 9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그 중 호두파이로 유명한 ‘우리쌀 수제 호두파이’(9,800원)는 우리쌀로만 제조한 웰빙 파이로 호두파이, 치즈파이, 카카오치즈파이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황영훈 베이커리 중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다. 황영훈 베이커리는 2008년 9월 중순 인터파크 입점 후 빠르게 매출이 상승해 2008년 10~12월 대비 2009년 10월~12월 매출이 30% 성장했다. 인터파크는 향후 지속적으로 식품의 안전성이 검증된 상품을 판매 또는 제조하는 업체를 발굴해 입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옥션 브랜드 마케팅팀 양경덕 부장은 "과거, 연예인이 모델 또는 상품기획에 참여한 ‘스타샵’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노하우를 살린 정보와 상품을 소개하는 ‘전문가 코너’가 늘고 있는 추세다”며, “각 분야에서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전문가를 온라인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으로, 앞으로 다양한 카테고리별 전문가 코너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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