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16~17일) 전국 강한 바람, 남해안과 제주도 중심 많은 비

주말(16~17일) 전국 강한 바람, 남해안과 제주도 중심 많은 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6.04.15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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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6일(토) 낮부터 제주도와 전라남북도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늦은 오후에 전국으로 확대될 것이다. 이 비는 17일(일) 낮에 서쪽지방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그칠 예정이다.

발달하는 저기압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전국에 강한 바람과 함께 다소 많은 비가 내리겠고, 특히, 해안과 도서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또한, 16일(토) 오후~17일(일) 새벽에는 강한 남서풍이 불면서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지형적인 효과가 더해지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호우 피해예방과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특히, 북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는 17일(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중부지방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10mm 내외의 다소 강한 비가 예상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적극 참고하기 바란다.

예상 강수량(4월 16일 00시~17일 24시)

- 제주도 : 50~100mm (많은 곳 제주도산간 200mm 이상)
- 전라남도, 경상남도 : 30~80mm (많은 곳 남해안, 지리산부근 100mm 이상)
- 그 밖의 전국, 서해5도, 북한, 울릉도, 독도 : 20~60mm

(저기압의 이동 경로와 발달 정도에 따라 강수량과 강수시간이 변화될 수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와 예보를 참고하기 바람)

해상에서는 16일(토) 오후에 서해상과 남해상을 시작으로, 17일(일)까지 전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일겠으며,  특히,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겠으니 저지대 침수 예방과 해안가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한편, 11일(월)~12일(화)에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는 어제(13일) 낮부터 우리나라 상공(3km 부근)에서 관측되었으며,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이동 고도가 낮아지면서(상공 1km 부근) 그 중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하여, 일부 남부지방에서는 황사가 관측되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1시간 평균 미세먼지(PM10) 농도 현황(15시 현재, 단위 : ㎍/㎥)

- 구덕산(부산) 123, 대구 103, 광주 103, 진주 91, 문경 83

이번 황사는 주로 우리나라 상공으로 지나가겠으나, 오늘 밤까지 일부가 지상으로 낙하하면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

한편, 기류에 따라 황사가 나타나는 지역과 지속시간의 변동성이 크겠으니, 앞으로 발표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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