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6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하는 구직자에 대한 생각’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것 같아서’(33.3%)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진로고민을 충분히 한 것 같아서’(20%), ‘신중하게 입사지원을 할 것 같아서’(18.9%), ‘휴학, 졸업유예가 보편화 되어서’(12.2%),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7.2%) 등이 있었다.
휴학 및 졸업유예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인턴십 참여’(32.2%)가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충분한 진로고민’(13.3%), ‘관련분야 아르바이트’(12.2%), ‘자격증 취득’(11.1%), ‘해외 및 국내 배낭여행’(8.3%), ‘어학연수’(7.2%), ‘토익 등 어학공부’(6.1%), ‘공모전 참여’(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185명)는 그 이유로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27%)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졸업을 늦추려고 편법을 쓴 것 같아서’(18.9%),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18.4%), ‘사회진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서’(16.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이들 중 17.3%는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학 및 졸업을 유예한 지원자를 채용한 경우는 52.9%로 조사되었다. 이들의 채용 후 만족도는 ‘보통이다’(53.4%), ‘만족한다’(27.5%), ‘만족하지 않는다’(7.3%), ‘매우 만족한다’(6.2%)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위한 휴학 및 졸업유예의 적당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1년’(60.6%)이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30.1%), ‘2년’(3.8%), ‘3년 이상’(3.6%), ‘1년 6개월’(1.9%) 순으로 평균 11.6개월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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