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2명 중 1명, 취업 위한 졸업유예 괜찮아”

“인사담당자 2명 중 1명, 취업 위한 졸업유예 괜찮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3.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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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 2명 중 1명은 취업을 위해 휴학이나 졸업유예 경험이 있는 구직자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기업 인사담당자 365명을 대상으로 ‘취업을 위해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하는 구직자에 대한 생각’에 대해 설문을 진행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49.3%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다양한 경험을 했을 것 같아서’(33.3%)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진로고민을 충분히 한 것 같아서’(20%), ‘신중하게 입사지원을 할 것 같아서’(18.9%), ‘휴학, 졸업유예가 보편화 되어서’(12.2%), ‘재충전의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7.2%) 등이 있었다.

휴학 및 졸업유예 기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인턴십 참여’(32.2%)가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충분한 진로고민’(13.3%), ‘관련분야 아르바이트’(12.2%), ‘자격증 취득’(11.1%), ‘해외 및 국내 배낭여행’(8.3%), ‘어학연수’(7.2%), ‘토익 등 어학공부’(6.1%), ‘공모전 참여’(2.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185명)는 그 이유로 ‘시간을 낭비한 것 같아서’(27%)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졸업을 늦추려고 편법을 쓴 것 같아서’(18.9%), ‘취업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18.4%), ‘사회진출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서’(16.2%) 등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이들 중 17.3%는 휴학 및 졸업유예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지원자를 탈락시킨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휴학 및 졸업을 유예한 지원자를 채용한 경우는 52.9%로 조사되었다. 이들의 채용 후 만족도는 ‘보통이다’(53.4%), ‘만족한다’(27.5%), ‘만족하지 않는다’(7.3%), ‘매우 만족한다’(6.2%) 등의 순이었다.

취업을 위한 휴학 및 졸업유예의 적당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1년’(60.6%)이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30.1%), ‘2년’(3.8%), ‘3년 이상’(3.6%), ‘1년 6개월’(1.9%) 순으로 평균 11.6개월로 집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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