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 남미시장 첫 진출 발표

카타르항공, 남미시장 첫 진출 발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3.15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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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여행 전시회인 2010 ITB 베를린 트래블 쇼에서, 카타르항공의 최고경영자(CEO) 아크바르 알 베이커(Akbar Al Baker)는 첫날 기자회견을 통해 카타르항공이 올해 남미 시장에 첫 진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카타르항공은 수 개월 내 카타르 도하에서 브라질 최대 도시 상파울로(Sao Paulo)와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Buenos Aires)에 취항할 예정이며, 여름 성수기 시즌이 시작되는 3월 28일부터, 기존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고, 일부 국제선 구간에 신형 항공기를 배치하는 등 전반적인 수용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남미 진출로 카타르항공은 1997년 처음 국제 무대에 진출할 이 후 급성장, 13년 만에 카타르의 도하에서 중동, 아프리카, 유럽, 동아시아, 남아시아, 호주 및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완성하게 되었다.

카타르 항공사의 CEO 아크바르 알 베이커는, “ 이번 남미진출은 도하를 기점으로 전 세계 구석구석까지

글로벌네트워크를 확장하려는 카타르항공의 전략을 잘 보여줍니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진출로 카타르항공은 중동 지역의 신생 항공사로 출범한 13년 만에 전세계 모든 대륙으로 취항하는 명실상부한 국제적인 항공사로 성장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또한 “작년 IBT 베를린 쇼에서는 68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은81대의 항공기를 운항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카타르항공의 확장 전략은 현 세계 경제 침체에도 불구하고 계속될 것입니다. 카타르항공은 도하를 허브로 전 세계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항공사로, 특정 시장에 치우치지 않기 때문에 세계 경제 침체의 영향에서도 견딜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 세계 곳곳의 여행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상파울로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취항으로, 카타르항공은 2010년에만 총 7개 도시에 신규로 취항하게 된다. 지난 2월 인도 벵갈루루에 이어 오는 3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 4월에는 터키 앙카라와 일본 도쿄, 6월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새로 취항할 예정이다.

또한 카타르항공은 기존 노선의 수용능력 강화 계획은 일환으로 오는 3월 29일 한국 인천과 카타르 도하간 직항을 취항하고, 도하-케이프타운, 도하-요하네스버그 구간의 항공기를 보잉777로 업그레이드한다. 보잉 777기는 180로 펼쳐지는 평면 침대형 비즈니스 좌석과 최신 멀티플렉스 시스템을 갖춘 최신형 항공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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