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다문화가족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본격 실시

충남도, 다문화가족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본격 실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3.1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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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금년에 12억원의 자체 예산을 들여 다문화가족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인 “다문화어울림사업”을 실시한다.

다문화 어울림사업은 지난 2006년부터 매년 10억원을 투입하여 다문화가족의 욕구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실시하고 있는 道 특수시책사업으로, 결혼이민자의 경제·사회적 자립 역량 강화 및 안정적인 생활지원을 위해 그들의 조기정착에 중점을 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업과는 별도로 추진된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한국어 능력시험 대비반 ▲운전면허 취득(필기) ▲요리강습 ▲쌍방향언어문화교육을 필수적으로 운영하고, 그밖에 시군별로 ▲자녀학습지 지원 ▲모국어 도서지원 ▲친정부모 초청사업 ▲취업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道 관계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가족들이 하루빨리 한국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하여 경제·사회적으로 자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다문화가족은 관할 시·군청이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도는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방문지도사 및 한글 강사 예정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부터 다문화 한국어강사 양성과정을 개설·운영한다.

동 과정은 다문화 소양교육(충남여성정책개발원)과 한국어교원양성과정(선문대학교)으로 나누어 3월~7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에 실시된다.

특히, 선문대학교 한국어교원양성과정은 교원자격을 취득하여 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어기본법(제19조 재1항)’에서 정하고 있는 ‘영역별 필수 이수학점 및 이수시간’에 맞추어 과정을 개설하되 현장 접목이 가능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모집정원은 1~2단계 40명, 3~5단계 40명으로 각 단계별 수강료는 75,000원으로, 교육신청은 오는 19일까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를 통해서 받고 있으며, 자세한 교육일정과 내용은 충남여성정책개발원 홈페이지(www.cwpdi.re.kr)나 전화(042-820-0235)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교육과정을 통하여 한국어강사들의 다문화 마인드 향상은 물로 결혼이민자들의 질 높은 한국어 활용이 기대되고 지역 인재들의 전문자격증 취득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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