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54.2%,“각종 보험료 기업경영에 부담”

中企 54.2%,“각종 보험료 기업경영에 부담”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3.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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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곳중 1곳은 “각종 보험료가 기업경영에 부담이 된다”며, 현재 가입자에게 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PL보험’등과 같이 기업의 화재보험 등에도 정책적 지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PL단체보험 가입 중소기업 278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PL보험 가입실태 및 애로요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업체의 54.2%가 각종 보험료가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이라고 응답하였으나, 70.1%는 중앙회에서 보험료 할인 등을 지원하고 있는 ‘중소기업 PL보험’은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중소기업이 현재 4대보험(건강보험, 산재보험, 고용보험, 국민연금)을 제외하고 가입하고 있는 보험은 평균 2.9건, 2009년 총 연간 보험료 부담액은 9.3백만으로 당기순이익의 5.4%에 해당하는 적지 않은 금액을 부담하고 있으며, 이중 ‘중소기업 PL보험' 평균 부담액은 3.1백만원으로 총 보험료의 33.3%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가입중인 보험은 전체의 73.1%가 화재보험에 가입,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보증보험(43.2%), 영업배상책임보험(29.5%) 등이며, 中企 10곳중 5곳(54.2%)에서는 각종 보험료 납부액이 기업경영에 부담을 주는 수준이지만, 보험료 할인 등 본회 PL보험지원으로 “기업경영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70.1%)고 응답하였다.

-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은 5.7%에 불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음

또한, 中企는 보험료 부담에도 불구하고 전체의 74.7%가 “PL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향후 경영악화시에도 73.1%가 계속하여 가입을 유지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가입사유는 위험대비(74.6%)가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거래처 요구(19.7%), 마케팅 수단(4.2%), PL사고경험(1.5%) 순으로 나타남

전체의 67.4%가 PL보험 가입전에 PL사고를 경험하였고, 사고로 인해 “기업경영에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61.3%로 나타났으며,이중 13.5%는 경영위기를, 0.6%는 심각한 경영위기에 처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한편, 소비자의 권익보호의식 상승으로 불만제기가 과거 2~3년 전에 비해 증가(38.6%)하고 있는 가운데 PL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술개발 및 품질개선(70.8%), 사용설명서 보완(53.4%) 등으로 대응하고 있으나, “PL보험 가입 外에 특별히 추진한 것이 없다”도 11.4%에 달하였다.

중앙회의 ‘중소기업 PL보험’ 가입사유는 공공기관(45.4%), 저렴한 보험료(41.7%) 등이며, 가입후 지원서비스에 대해 58.4%가 “만족한다”고 응답하였으며, 불만족 응답비율은 5.7%에 불과하였다.

중소기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보험료 할인, 세제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한다면 가장 먼저 가입할 의사가 있는 보험으로 화재보험(74.1%), 리콜보험(24.1%) 등의 순으로 꼽았다.

정욱조 PL사업부장은 “중소기업의 화재보험 가입율이 73.1%에 달하고 각종 보험료가 기업경영에 부담을 느끼는 수준과 중소기업이 정부의 화재보험료 지원을 요구하는 상황 등을 감안하여 ‘화재보험 공제제도 도입’, ‘보험료할인’, ‘세제지원’ 등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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