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 발표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 발표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3.08 10: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3월 8일(월) 세계여성의 지위 향상을 위해 정한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이슈분석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을 발표, 서울여성의 현주소를 점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또, 여성영화한마당·여성작가전시 등 문화행사를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서 개최한다.

이슈분석 통계로 보는 서울여성의 오늘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서울여성은 전체 서울인구의 50.5%를 차지하고 있다. 0~14세 인구대비 65세이상 인구비율을 나타내는 ‘노령화지수’는 68.8%로 남성(47.2%)보다 높고, 속도 면에서도 더욱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초혼연령은 29.3세로 10년 전보다 2.5세 높아졌다. 서울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1.0%로 남성(73.7%)에 비해 크게 낮았으며, 여성의 경우 경제활동참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25~29세로 남성(40~44세)과 대조를 이뤘다.

서울여성의 월평균 임금은 남성의 64.7%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여성의 연간 독서량은 교양서적 5.78권, 업무관련 서적 0.75권, 잡지 2.66권, 만화 2.56권으로 나타났다. 이는 잡지를 제외하면 남성보다 모두 낮은 수치다. 연간 영화 관람횟수는 여성이 3.3회로 남성(2.9회)보다 높게 나타났다.

8일(월)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봄에서 열리는 ‘여성영화한마당’은, 여성영화를 감상하며 여성들의 현실과 문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고령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고정관념을 신선하게 뒤엎는 <할머니와 란제리>,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34살 노처녀><데이트> 등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되며, 변재란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위원장과 함께 하는 ‘시네마토크’(<무지개성냥> 등 4편)도 마련된다.

영화상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 30분. 문의전화는 02-810-5054∼5. 서울여성플라자 1층 스페이스봄에서는 ‘여성작가날개달기展-장하나 작가의 그로테스크(Grotesque)’가 오는 3월 20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간 내면의 빛과 그림자를 통합하는 여성작가의 예술적 성찰과 감수성이 돋보이는 작품전시회로, 인간내면의 양면성 즉 ‘억눌린 자아’와 ‘자유로운 자아’의 팽팽한 긴장감이 표현되어 있는 작품들이 전시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