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브랜드택시 1,500대 3월부터 일제 운행

광주시, 브랜드택시 1,500대 3월부터 일제 운행

  • 안성호 기자
  • 승인 2010.03.08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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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택시이용 서비스를 크게 높이고 택시산업 선진화를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해 온 ‘브랜드택시’ 1,500대가 3월 중순부터 일제히 운행된다.

시는 지난해까지 개인택시 750대와 법인택시 500대를 브랜드화하고, 올해 법인택시 잔여분 250대를 추가로 선정해 3월 중순까지 브랜드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가 도입한 브랜드택시는 기존 운행하는 일반택시에 위성 콜시스템(GPS)을 장착한 호출서비스와 이용요금을 신용카드와 교통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결제기능,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 등을 갖춘 맞춤형 택시다.

요금은 일반택시 요금과 같고, 타 콜택시와는 달리 콜비가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운행대수:1,500대(개인 및 법인 브랜드택시 각 750대)- 호출전화 : 개인브랜드택시(월드콜 515 - 2000)법인브랜드택시(엔콜 1688 - 3336)

특히, 시내버스에서 이용하는 교통카드로도 택시요금을 결제할 수 있어 대중교통 요금에 대한 결제수단이 다양화돼 종전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우수한 운전자를 선발하고 운전자실명제를 실시하도록 해 새벽이나 밤늦게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안전과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시는 새롭게 출발하는 브랜드택시를 통해 질 높은 친절서비스가 조기 정착될 수 있도록 운영실태 점검 등을 실시하고, 운전자에 대해서는 제복 착용과 친절교육을 강화하는 등 브랜드택시 이름에 걸맞는 청결하고 친절한 택시로 운행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법인택시조합에서도 콜센터를 운영할 예정이어서 향후 시민들에게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시는 브랜드택시의 원활한 운행과 이용 활성화를 위해 광주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콜 시스템 사업자를 선정해 콜센터를 운영중이다.

시 관계자는 “브랜드택시가 정착되면 시민들은 고품질 택시 이용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이다”며 “택시업계는 콜 고객을 유치해 수익이 늘어나고, 운전자는 근무여건이 상당부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드콜(World call)은 2002년 월드컵의 4강 신화를 이루었던 도시 광주, 2015년 세계하계유니버시아드 경기 유치로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하는 광주,광주시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택시를 만들어 가고자하는 목표를 담고 있고, 엔콜(ncall)의 N은 New, Nice, Now, Network 등을 의미하는 단어의 약자다. 또한, 엔콜을 부드럽고 약간 빠르게 발음할 경우 앵콜이라고 발음이 되어다시 부르고 싶은 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했다. 엔콜 디자인 이미지는 택시를 주로 많이 이용하는 도시의 밤거리에서 보이는빌딩들의 스카이라인을 디자인 모티브로 삼아 즐겁고 기분좋은 연상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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