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060300)(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가 전국의 4년제 대학교 재학생 939명을 대상으로 취업과 전공의 상관관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취업을 고려해 학과를 선택했다는 대학생이 51.1%(480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전체 대학생의 34.3%는 현재 자신의 전공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 역시 ▶‘취업이 어려워서’(38.8%)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35.7%) ▶‘취업 후 연봉이 높지 않아서’(9.3%) ▶‘교과목이 어려워서’(7.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런 이유들 때문일까. 다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면 지금과 다른 학과를 선택하겠냐는 질문에 전체의 71.1%가 그렇다고 답했다. 대학생 10명 중 7명이 현재의 전공 대신 타 전공을 떠올린 셈이다. 그렇다면 그 1순위는 어떤 학과일까.
▶경영학과(22.3%)가 압도적이었다. 취업시장에서 경영학과를 포함한 상경계를 선호하는 업·직종이 많아, 여러 직종에 무난히 지원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선호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고수익의 전문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의예과(6.1%)가 차지했다.
그 밖에도 ▶기계공학과(5.4%) ▶간호학과(3.7%) ▶컴퓨터공학과(3.0%) ▶회계학과(2.5%) ▶영어영문학과(2.4%) ▶전자(전기)공학과, 산업디자인학과(2.2%) ▶사회복지학과(1.9%) ▶보건학과, 심리학과, 행정학과(1.8%) 등이 순위에 올랐다.
이처럼 순위에 오른 학과가 대부분 입사지원이 용이하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는 학과라는 점에서, 취업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대학생들의 의중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위 전공을 선택한 이유 역시 ▶‘평소에 관심이 많아서’(37.3%), ▶‘취업하기가 유리해서’(34.4%), ▶‘졸업 후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어서’(19.3%) 등으로, 향후 취업을 염두에 둔 답변이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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