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소득층에 온라인 무료 취업 강좌 제공

경기도, 저소득층에 온라인 무료 취업 강좌 제공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02.2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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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취업교육 전문 기업이 무한돌봄 사업에 5억원 상당의 무료수강증을 기부, 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취업 교육을 지원하게 됐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신창기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양형남 (주)에듀윌 대표이사는 24일 오전 10시 40분 경기도지사실에서 저소득층의 무료취업교육을 위한 ‘무한돌봄 희망-스터디’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주)에듀윌은 어려움에 처해있는 도민을 위한 무한돌봄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경기도와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억원 상당의 무료 수강증을 기부했다. 이는 에듀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인중개사, 사회복지사, 공무원시험, 주택관리사, 검정고시 중 한 과목을 500명이 1년 동안 수강할 수 있는 규모다.

(주)에듀윌은 서울에 소재한 인터넷 온라인 강좌업체로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공무원시험, 피부미용사, 공인중개사 등 12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 취업강좌는 경기도에서 선정한 지원대상자에 대해 (주)에듀윌이 온라인 수강증과 교재를 무료로 제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위기가정 무한돌봄 지원 대상자나 기초생활수급자 중에서 교육 대상자를 선정, 3월부터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박춘배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취업교육이야말로 저소득층의 자립을 위한 필수요건”이라며 “이와 같은 나눔 문화가 따뜻하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 문화를 형성해 나가는데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무한돌봄사업은 위기에 처한 가정에 생계비, 주거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32,626가구에 409억원을 지원했다. 그동안 농협경기지역본부, 대한양돈협회, 경찰대학, 수원지방변호사회, 병원협회, 약사회, 불교계, 기독교총연합회 등 참여기관이 늘어나면서 범 도민 사회복지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부터는 각종 복지서비스를 한 번에 수요자에게 제공하는 원스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시·군에 ‘무한돌봄센터’를 설치, 새로운 사회복지전달체계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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