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지영빈의 ‘워낭소리’ 화보집 출간기념 사진전 개최

사진작가 지영빈의 ‘워낭소리’ 화보집 출간기념 사진전 개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2.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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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극장가를 강타한 독립영화 <워낭소리>가 중견 사진작가인 <지영빈>에 의해 화보집으로 재구성되어 출간된다.

3월초 출간을 앞두고 <워낭소리, 그 후...>라는 주제의 출판기념 사진전이 2월 26일(금)부터 28일(토) 까지 의정부여성회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리는 출판기념 사진전은 영화의 ‘스틸 컷’을 발췌하여 수록한 작품들이 아니라 사진작가 지영빈이 5개월여의 시간을 두고 영화 촬영 현지인 경북 봉화를 직접 답사하여 영화 주인공인 <최원균>옹을 중심으로 한 가족들과 주위 풍경을 담은 것으로 영화 <워낭소리>의 영상미가 사진작가 지영빈에 의한 재탄생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 130여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인 이 전시회는 영화 <워낭소리>의 오리지널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서부터 <지영빈>의 작가주의 시각으로 투영된 한국적 아름다움에서 앤디워홀을 연상시키는 작품에 이르기까지 지영빈 특유의 작가주의적 시각과 표현기법이 눈길을 끌고 있다.

워낭소리 <화보집>은 이번 한국에서의 전시회를 포함하여 금년 상반기 중 미국 뉴욕과 아틀란타에서 순회 전시가 예정되어 있으며 일본 동경에서의 전시회도 2010년 상반기 중에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문화계는 영화 <워낭소리>의 여진을 심상치 않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다. <놀랄만한 흥행을 거둔 독립영화> 정도의 시각에서 이제는 한국 문화컨텐츠의 대표상품으로 부각되고 있음을 주시한다. 영화 <워낭소리>는 2009년 영화포털 <맥스무비>가 선정한 <최우수영화> 선정을 비롯하여 미국과 일본에의 영화수출 성사, 그리고 최근 <워낭소리> 아류작 제작에 대한 논란에 이르기까지 문화 컨텐츠로의 무게감이 더해가고 있으며 이즈음 발표되는 <지영빈>의 화보집은 워낭소리가 지니는 문화컨텐츠로의 강력한 생명력에 방점을 보태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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