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청년들을 지역 기업에 취업시켜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도록 기존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대폭 개선한 ‘전남형 청년인턴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사업을 통해 청년이 취업한 경우 인턴 3개월간 240만 원, 정규직 전환 후 6개월간 480만 원, 총 720만 원을 기업에 지급했다. 또 취업한 청년에게 지급되는 취업지원금 120만 원을 정규직 전환 3개월 후 40%, 1년 후 60%로 나눠 지급했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전남형 청년인턴사업으로 개선, 기업은 청년인턴 1개월 100만 원, 정규직 전환 4개월간 100만 원씩 또는 정규직 채용 2개월 후부터 5개월간 100만 원씩 총 500만 원을 취업 장려금을, 2년차에는 100만 원씩 3회 총 300만 원을 고용유지금으로 지원받는다. 또한 3년차에는 장기근속금으로 분기당 100만 원씩 총 400만 원이 청년근로자에게 지급된다. 청년 취업을 더욱 확장하고 지역 안착 유도를 위해 사업 규모도 285명에서 600명까지 확대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전남에서 2년 이상 고용유지 경력이 있는 상시근로자 5인 이상 300인 미만의 중소기업이고, 청년은 전남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다.
전남형 청년인턴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턴을 채용하는 경우 전라남도 일자리종합센터 누리집(http://job.jeonnam.go.kr)에 신청하고, 정규직을 신규 채용 또는 2∼3년차 근속자를 신청하는 경우 시군(일자리사업부서)에 오는 2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인턴 및 정규직 접수는 2월 13일부터 25일까지다.
황인섭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은 “전남형 청년인턴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은 필요인력을 채용하고, 청년들은 적성과 소질에 맞는 기업에 취업해 미스매치를 해소함은 물론 청년들이 장기적으로 근무해 지역에 안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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