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비’ 신민아,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는 존재감

‘오마비’ 신민아,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는 존재감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5.12.30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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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감정연기 펼치며 명실상부 '멜로퀸' 면모 발휘

‘오마비’ 신민아, 회를 거듭할수록 빛을 발하는 존재감
섬세한 감정연기 펼치며 명실상부 '멜로퀸' 면모 발휘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이하 ‘오마비’)’에서 강주은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신민아가 섬세하고 폭 넓은 감정연기로 연일 안방극장을 물들이고 있다.

이번주 방송된 ‘오 마이 비너스’ 13회에서 신민아는 영호(소지섭 분)가 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에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그의 옆으로 가지 못하고 마냥 기다릴 수 밖에 없는 자신의 처지에 오열 연기를 펼치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어제 방송된 14회에서 신민아는 1년 만에 재회하게 된 소지섭 앞에서 재활로 힘든 시간을 보냈을 그를 위해 애써 밝은 표정으로 오히려 그를 위로하고 축하하는 성숙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14회 방송에서 신민아는 사무실로 가던 길에서 극적으로 재회하게 된 소지섭에게 '내 눈 앞에 있으라'며 손을 잡고 자신의 사무실로 이끌었다. 또 신민아는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소지섭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는 그가 눈 앞에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자꾸만 그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러다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트리며 소지섭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신민아는 ‘오마비’의 초반에는 뚱뚱한 분장과 함께 망가짐도 불사하지 않는 연기로 발랄하고 당당한 로코 여주인공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반면, 극 후반으로 갈수록 복잡해지는 관계 속에서 더욱 성숙해지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잡으며 그 존재감을 톡톡히 발휘해내고 있다.

특히, 신민아는 극 중 오랜 연인이었던 우식(정겨운 분), 그리고 친한 친구였지만 지금은 경쟁자가 된 수진(유인영 분)과의 관계를 대하는 쿨하고 진일보적인 강주은의 방식과 그녀가 겪은 이별과 재회의 과정을 현실적인 연기로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큰 공감을 얻기도 했다.

또한 신민아는 소지섭과의 사랑이 깊어질수록 마냥 행복할 수만은 없었던 두 사람의 관계에서 폭 넓게 오가는 강주은의 감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명실상부한 '멜로퀸'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한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KBS 월화드라마 ‘오 마이 비너스’의 14회 말미에서는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재회한 신민아-소지섭의 재회의 키스가 그려지며, 두 사람의 사랑이 이대로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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