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몽골에 지하수 통합관리기술 전수

K-water, 몽골에 지하수 통합관리기술 전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2.1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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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는 2015.12.16.(수) 현지시간 11시(우리시간 12시)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바트체렉(N. Battsereg) 환경녹색개발관광부 장관과‘한, 몽 지하수 통합관리에 대한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몽골 환경녹색개발관광부는 수자원 등 자연자원을 관리하고, 환경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생활용수의 대부분을 지하수에 의존하고 있는 몽골이 물 문제 해결을 위해 K-water에 지하수 통합관리 기술 협력을 제안하면서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몽골의 국토면적은 한반도의 7배(1,564㎢)이지만 연 강수량은 250mm에 불과하다. 국토의 40%가 사막지형으로 황사의 발원지가 된 만큼 우리나라 기상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 몽골에 대가뭄이 발생하여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함에 따라 몽골정부는 지하수 관리대책 마련이 더욱 시급해 졌다.

그러나, 몽골의 지하수자원은 무분별한 개발로 수량이 급속히 고갈되고 있으며, 오염물질의 침투로 지하수를 저장하고 있는 대수층 자체가 파괴될 수 있다.

이 때문에 노후화된 지하수 시설을 정비하고, 지하수위와 수질을 관측할 수 있는 지하수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이 절실한 상황이다.

글로벌 물 관리 전문기관인 K-water는 이미 2004년부터‘국가지하수정보센터’를 운영하면서, 지하수관측망, 수질측정망 등을 활용한 지하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K-water의 지하수 통합관리체계가 몽골에 전수되면 몽골의 지하수 관리기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계운 K-water 사장은 “K-water의 지하수 통합관리 기술이 가뭄으로 고통 받는 몽골의 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 몽골과의 물 관리 기술 협력을 비롯하여 아시아 물 문제 해결에 있어 K-water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이번 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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