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타운 홍천에서 준공

국내 최초 친환경에너지타운 홍천에서 준공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2.09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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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환경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뿐 아니라 주민 공동 수익을 창출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12월 10일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 현지에서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준공식이 성대하게 개최된다.

이번에 준공된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은 그동안 혐오시설로 분류돼 온 가축분뇨처리시설이나 퇴, 액비시설 등 지역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을 이용하여 이를 가스화, 자원화하여 님비현상 극복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국내 최초의 시설이다.

이번 준공식은 환경부가 주최하고 홍천군과 한국환경공단이 주관이 되어 지역 국회의원과 환경부장관, 강원도지사 등 주요인사와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하여 대규모로 개최된다.

주요일정으로는 식전행사로 테이프커팅 및 기념식수와 문화공연이 기념행사 후 식후행사로는 주요시설 시찰과 이장댁을 방문하여 바이오 가스 공급, 이용 확인을 하게 되며, 부대행사로 홍보관 운영과 신재생 에너지 및 지역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오늘날 세계는 교토의정서의 온실가스 규제협약에 따라 이산화탄소, 메탄 등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인식되고 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세계 각국은 많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우리정부도 그동안 ‘녹색성장’의 기치아래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그 일환으로, 그간의 기피, 혐오시설 설치에 한계를 느껴 ‘저탄소 녹색마을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이도 여의치 않아 님비현상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번에 준공되는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도 2013년 2월부터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사업’의 전국 공모에 선정되어 추진해오다가 2014년 3월에 기존의 사업계획을 변경하여 전국에서 3군데 선정하는 ‘친환경 에너지타운 시범사업’을 신청하여 5월에 선정되었다.

당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전국의 3개소는 홍천군의 ‘폐기물처리형’과 충북 진천군의 ‘신재생융복합형’, 광주광역시의 ‘매립지형’ 등이다.

‘홍천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사업’에는 총 141억원이 투자되었는데, 이중 국비가 77억원(55%), 도비 13억원, 군비 37억원, 한강수계기금 4억원 기부금 10억원 등이다.

기부금은 당초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주민협의체에서 1억원을 부담하고 9억원은 은행융자로 할 계획이었으나 융자가 어려워져 이 조성 사업과 관련된 강원도시가스에서 해당비용 전체 10억원을 기부함으로써 해결되었다.

이 사업이 준공됨으로써 우리도는 물론, 전국적으로 크게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고 더불어, 우리나라도 독일 등 선진국과 같은 님비현상 극복과 에너지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우수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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