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2015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 개최

대한상의, 2015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1.1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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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와 중소기업청이 12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2015년 중소기업 품질혁신 전진대회’를 열고 중소기업 품질혁신을 이끈 유공자들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품질혁신으로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실현한 중소기업과 근로자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전진대회에는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과 수상기업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이상길 ㈜성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상길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용접, 소성가공 등 국내 중소기업의 뿌리기술 발전을 이끈 공로를 인정 받았다.

㈜성우는 공장기계에 들어가는 터닝센터(CNC선반)와 A.T.C(자동공구교환장치), Chip Conveyor(칩배출장치) 등을 전문 생산하는 정밀부품기업이다. 이 대표이사는 2001년 12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을 2011년에는 330억원으로 30배 늘렸다. 특허 12권, 신기술 20종을 개발해 지난해 190억원의 수출을 달성했고, 대표이사 재직 15년간 단 1건의 노사분규도 없는 무분규 사업장을 구축했다. 또한, 2년간 399건의 개선제안과 소집단활동을 통해 356백만원 개선효과와 출하, 납품 불량률 0 PPM을 이루고, 공정 불량률을 36.1% 감소시켰다.

산업포장은 유영진 ㈜동남테크 대표이사가 받았다. 유 대표이사는 27년간 자동차부품 업종에 재직하며 수입 자동차부품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또한 공정, 검사 자동화를 위한 과감한 설비투자로 납품 불량률 0 PPM 달성, 공정불량률을 27%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대통령표창은 자동차용 스프링, 밸브 등의 국산화를 선도한 성창원 ㈜코웰 대표이사, 선박엔진용 부품의 국산화를 이끈 정회성 삼회산업(주) 대표이사, 자동차 슬라이드 기어박스 기술개발을 이뤄낸 채영 대동모벨시스템(주)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국무총리표창은 서정옥 ㈜디아이씨 전무, 김용경 현대선기(주) 부장 등 10명이 받는 등 모두 45명의 싱글PPM 유공자가 정부포상 및 기관표창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에는 자동차 내장재 부품을 생산하는 ㈜태봉산업, 자동차용 토크컨버터 부품을 생산하는 태원오토텍(주), 선박 구성 부품을 생산하는 ㈜삼녹, 선박엔진 부품을 생산하는 금오기전(주) 등 4개사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동근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저출산과 고령화, 저성장을 뜻하는 뉴노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혁신과 함께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며 “특히 우리 산업의 99%를 이루는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품질혁신 노력만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지켜내고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전진대회가 품질혁신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글로벌 품질강국을 향한 기업인의 의지를 다지고 힘을 모으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끊임없는 품질혁신활동으로 현장과 생각을, 그리고 기업을 바꿔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과 업체의 노고에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싱글PPM(Parts Per Million) 품질혁신운동’이란 제품 100만 개당 불량품 수를 한 자리 수로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불량률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품질관리운동이다. 1995년 시작 이후 싱글PPM 품질혁신운동은 국내 산업사회에 불량 없는 품질문화를 뿌리내리고,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국가라는 대외 이미지 제고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싱글PPM운동을 통해 4,539개사가 품질관리시스템을 구축하거나 품질혁신기법을 전수 받았고, 2,340개 기업이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참여 중소기업의 출하불량률도 최근 3년간 연평균 61.6% 감소했고, 부가가치는 2,148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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