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금호타이어 구매 교체 행사 실시

광주시, 금호타이어 구매 교체 행사 실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2.0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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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최근 워크아웃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호타이어의 회생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일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시청 의회동 주차장에서 금호타이어 구매 교체행사를 개최한다.

기업사랑운동인 지역제품사주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시청과 5개 자치구 공무원과 각급 행정기관과 교육기관 임직원 등이 참여하며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구매를 원하는 시민은 당일 차량을 갖고 시청 주차장으로 오면 공장도 가격에서 5% 할인된 가격(시중가 30% 할인)으로 1개당 5천원가량의 장착비도 부담하지 않고 교체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는 이날 행사를 위해 이동 정비차량 2대와 정비사 8명을 파견해 타이어 정렬상태나 공기압 등을 무상 정비해줄 예정이다.

또한 당장 타이어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경우, 할인쿠폰을 발급받으면 오는 6월30일까지 지정된 대리점에서 공장도가 5% 할인된 가격으로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 단, 이 경우 인상된 타이어 가격이 적용되며 타이어 장착비는 면제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항은 금호타이어 CS팀(062-940-2761)으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대표적인 지역기업인 금호타이어 회생을 위해 지역제품사주기캠페인 ‘금호타이어 사주기 운동’을 비롯해, 전라남도와 광주·전남 상공회의소 공동으로 지역기업살리기 언론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자금 압박을 받고 있는 협력업체의 자금지원을 위해 경영안정자금 1,300억원 범위 내에서 업체당 3억원을 지원하고,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7백억원의 범위 내에서 업체당 4억원을 지원하게 되며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의 지방세는 징수유예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 금융기관을 통해 자금 상환기일을 연장하고 분할 상환금 납입을 유예하며, 노동청의 임금체불 재직근로자 생계비 융자 지원과 국세 납부기간 연장, 체납처분 유예 조치 등을 유관기관에 적극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해 12월30일 워크아웃이 결정된 금호타이어는 광주공장에 3,00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금호타이어의 협력업체수는 70여개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표적인 지역기업의 하나인 금호타이어를 돕기 위한 이번 금호타이어 교체 행사가 지역기업의 어려움을 모든 시민이 함께 나누는 지역제품사주기 범시민운동으로 승화돼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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