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고전 50선’ 선정

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고전 50선’ 선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11.0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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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이론물리센터,
‘과학고전 50선’ 선정

(재)아시아태평양 이론물리센터가 월간 웹진 크로스로드 발간 10주년을 맞이하여 정재승(카이스트 교수), 서민(단국대 교수), 이은희(과학저술가), 윤신영(과학동아 편집장) 등을 비롯한 각계 35명의 추천과 이강영(경상대 교수), 이정모(서대문자연사박물관 관장), 이권우(도서평론가) 등 선정위원 6명의 심사를 거쳐 과학고전 50선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과학고전 50선에는 코스모스(칼세이건, 사이언스북스), 눈먼 시계공(리처드 도킨스, 사이언스북스), 사라진 스푼(샘 킨, 해나무), 우주의 구조(브라이언 그린, 승산), LHC 현대물리학의 최전선(이강영, 사이언스북스), 최무영 교수의 물리학 강의(최무영, 책갈피), 이보디보(션 B. 캐널, 지호), 생명의 도약(닉 레인, 글항아리), 기억을 찾아서(에릭 캔들, 알에이치코리아) 등 다양한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양질의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다.

과학 성과물은 논문 형태로 출판되므로 과학 분야의 고전 도서 선정 방식은 인문학과는 선정 기준이 조금 다르다고 할 수 있다. 고전을 읽는 목적이 인간과 우주를 깊이 이해하기 위함이라면 굳이 고서(古書)나 원저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기 때문이다. 또한 이번에는 국내 저자의 책을 전체 비중에서 약 20% 정도 선정했으며, 이는 국내 과학서적 수준이 외국에 비해 손색없다는 자신감에 바탕한다.

과학 고전도서 선정위원인 김상욱 교수(부산대 물리교육과)는 “현재를 살고 있는 일반 독자들이 지금 시점에서 과학을 이해하고 그것을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가독성을 지닌 도서를 선정 기준으로 잡았다. 예를 들어 과학 필독서로 불리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그 이후 더 좋은 책이 많이 나와 목록에서 제외시키는 등 뻔한 리스트를 만들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대중들이 이번 도서 선정을 통해 새롭고 깊이 있는 과학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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