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9.8%, 정부지원 교육 구직활동에 도움

구직자 59.8%, 정부지원 교육 구직활동에 도움

  • 권혁교 기자
  • 승인 2010.02.0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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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구직자 중심의 맞춤형 대응 방침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교육훈련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보다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교육훈련기관에서의 교육과정 이수 경험이 구직 및 이직, 경력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직업능력개발계좌제 및 실업자를 위한 훈련, 근로자수강지원과정, 능력개발카드제과정 등 정부지원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취업포탈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현재 취업활동을 하고 있는 남녀 구직자 1,086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 교육과정 이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구직자 중 절반이 넘는 56.5%가 교육/훈련기관에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수료한 교육과정으로는(*복수응답) △외국어 교육이 응답률25.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컴퓨터 활용/OA도 20.5%로 많았다. 다음으로 △웹디자인/웹마스터/웹프로그래머 16.6% △재무/회계/세무 13.0% △마케팅/홍보/광고 10.7% △인사/노사/법무 10.1% 등의 순으로 많았다.(*총 36개 교육과정 분류, 최대 5개까지 중복 선택가능)

교육을 위해 투자한 비용으로는 △10만원~29만원 정도가 30.9%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만원~49만원 14.8% △1만원~9만원 9.8% △50만원~99만원 7.2% △100만원 이상 7.2% 순이었다.

반면, 30.1%는 전액 무료로 교육을 받았다고 응답해 10명 중 3명 정도는 정부지원 무료교육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교육을 받은 후 구직 및 이직, 경력관리에 도움이 되었냐는 질문에는 △도움이 되었다고 답한 응답자가42.8%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매우 도움이 되었다 16.9% △보통이다 29.2% 순으로 대부분의 구직자들이 교육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수료한 교육기관의 교육내용, 학생관리 및 전반적인 서비스에 대해서도 △만족한다는 응답이 40.7%였으며, △보통이다38.4% △매우 만족한다 10.9%로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었으며, 반면 △만족하지 않는다(8.6%) △매우 만족하지 않는다(1.3%)는 소수에 불과했다.

한편, 구직자들이 향후, 배우고 싶은 교육과정으로는(*복수응답) △외국어 관련 교육이 응답률 44.1%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다음으로 △재무/회계/세무 17.5% △마케팅/홍보/광고와 △생활/취미/여가가 각각17.2% △조리/제과/제빵 16.8% △컴퓨터활용/OA 15.7% △웹디자인/웹마스터/웹프로그래머 13.3% △여행/관광/통역 11.3% 등의 순으로 비교적 다양했다.(*총 36개 교육과정 분류, 최대 5개까지 중복 선택가능)

또한, 교육기관 및 교육과정에 대한 정보 취득 경로로는 △교육정보 전문 웹사이트를 통해서 정보를 얻는다는 구직자가 43.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정부/공공기관 홈페이지 16.4% △교육기관(학원) 홈페이지 13.1% △안내 이메일 7.3% 등의 순이었다.

정부지원(국비지원) 직업능력개발계좌제 등 정부지원 무료교육 및 교육비의 80% 이상의 교육비를 환급해주는 교육프로그램에 대해서는 56.9%가 △부분적으로 알고 있다고 했으며, △매우 잘 알고 있다는 구직자도 29.8%로 10명 중 3명 정도였다. 반면, △모른다는 구직자는 13.3%에 불과했다.

교육 수료 시 개인이 부담해야 할 적당한 교육 부담금으로는 △1만원~9만원 정도가 적당하다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으며, △10만원~29만원도 23.0%로 취업이나 자기개발, 경력관리를 위한 교육/훈련을 위해서는 어느 정도 본인의 경제적 부담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구직자들이 많았다.

반면 △개인 부담 없이 무료교육을 선택한 구직자는 30.0%였다.

잡코리아 교육콘텐츠사업팀 윤권일 팀장은 “지난달 정부는 첫 국가고용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단기 및 중장기 고용창출 대책을 담은 고용정책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이번 방안을 통해 구직자가 교육훈련을 원할 경우 훈련비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또한 훈련기간에 생계비도 근로복지공단에서 장기 저리로 빌릴 수가 있게 돼, 생계비 걱정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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