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이 꼽은 빵꾸똥꾸 사장님 1위

알바생이 꼽은 빵꾸똥꾸 사장님 1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2.0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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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이 꼽은 ‘빵꾸똥꾸’ 사장님에 ‘버럭형 사장님’ 꼽혔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 대표 김화수)이 알바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총 1,03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91.8%에 이르는 953명의 알바생들이 ‘빵꾸똥꾸라고 느껴지는 사장님이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생들은 사장님이 빵꾸똥꾸로 느껴지는 순간 1위로 ‘별일도 아닌데 버럭버럭 화낼 때(16.5%)’를 꼽았으며, ‘차일피일 급여를 미룰 때’가 16.2%로 바짝 뒤를 쫓았다. 또 ‘아무렇게나 함부로 말할 때(13.4%)’와 ‘사사건건 참견하고 지적할 때(12.3%)’도 사장님이 빵꾸똥꾸로 느껴지는 순간 3, 4위에 올랐다. 그 외 ‘바쁜 것을 보면서도 안 도와줄 때(11.1%)’, ‘점심도 못 먹도록 쉴 새 없이 부릴 때(10.0%)’, ‘손님이나 동료 앞에서 면박을 줄 때(6.6%)’ 등도 사장님이 빵꾸똥꾸로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음흉한 농담이나 스킨십(5.8%)’, ‘업무와 관련 없는 개인적인 심부름(5.4%)’ 등도 알바생들은 질색했다.

성별 응답을 살펴보면 남자 알바생들은 ‘버럭버럭 화낼 때(22.5%)’가, 여자 알바생들은 ‘함부로 말할 때(17.9%)’ 가장 사장님이 빵꾸똥꾸로 보인다고 응답했다.

한편 사장님이 이렇게 빵꾸똥꾸로 구는 순간, 알바생들은 어떻게 대처하냐는 질문에 ‘속으로 딴 생각하며 표정을 관리한다’는 응답이 21.1%로 1위를 차지했다. ‘돈을 생각하며 묵묵히 참기(20.8%)’, ‘앞에서는 순종적으로 굴고 돌아서면 잊기(20.4%)’ 등 참고 본다는 응답들이 60%를 넘어섰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끼리 뒷담화를 한다’는 응답도 19.6%를 차지했다. 반면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알바생들도 있었는데 즉 알바생 6.2%는 ‘사장님께 그 행동에 대해 말씀 드려 알린다’고 응답했으며, 3.3%는 ‘친해져서 내 편으로 만든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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