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은 왜 수입차를 탈까”

“스타들은 왜 수입차를 탈까”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2.02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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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시간 검색순위와 자동차관련 커뮤니티에서 한 수입차가 화제가 됐었다. MBC 무한도전 출연하는 한 연예인의 집 앞에 주차되어있던 BMW X6모델이 그 대상. 그 연예인의 차로 추측되어 도마위에 올랐던 차의 정확한 모델명은 X6 X drive30d로 가격은 9천만원대다. 이 차는 현재 MBC드라마 ‘파스타’에서 이선균의 차로 등장하는 것과 같은 모델이다.

이처럼 스타가 실제 소유한 차와 드라마속에서 타는 차 모두 관심의 대상이 된다. 대부분은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입차이기 때문에, 스타의 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도 한다. 중고차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데이터리서치팀이 조사한 스타의 수입차를 조사해보았다.

드라마 속 수입차

럭셔리한 캐릭터의 이미지어필에 수입차는 단골손님이다. 닛산은 현재 방송중인 SBS드라마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에서 SUV인 ‘FX’와 ‘M35’, 스포츠쿠페인 G37을 선보이고 있다. 아우디는 이색적인 방식의 PPL을 선택했는데, 종영한 SBS의 ‘미남이시네요’를 통해 ‘S4’모델을 선보이며 신차발표를 겸했다. 폭스바겐 코리아는 MBC의 ’보석비빔밥’을 통해 페이톤, CC, 파사트, 뉴 비틀 카브리올레 등을 주력모델을 대거 등장시켰다. MBC 드라마 ‘파스타’에서는 이선균의 BMW X6외에도 이하늬의 BMW의 320D, 알렉스의 차로 미니쿠퍼S가 등장한다.

스타의 실제 수입차

지난 해 동방신기 한 멤버의 스포츠카가 튜닝사이트에서 공개되기도 했다. 영화 아이언맨에서 주인공의 차고에서 빛나던 아우디의 R8모델로, 그만의 블랙 무광튜닝이 화제가 됐다. 또한 얼마 전 한 가수의 자동차로 크라이슬러의 ‘뉴 그랜드 보이저’라는 밴차량이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교통사고가 있었던 차량은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Chevrolet Van’ 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파파라치 사진을 통해서 스타들의 실제 차가 공개되기도 한다. 2008년 파파라치에서 공개되었던 어느 여자 탈렌트의 G35역시 열애설 만큼이나 화제가 됐었다.

스타라도 국산차

스타=성공=수입차의 공식을 벗어난 스타들도 있다. 국산차업체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국산차를 타는 이병헌, 장동건, 하정우가 그 예인데, PPL했던 드라마나 영화의 주연배우 혹은 현재 광고모델에게 차량을 지원하면서 홍보효과를 배가시키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스타의 차로 자리매김 하고 있을 지는 미지수다.

스타들이 수입차를 선호하는 것은 우수한 품질과 더불어 자신의 개성을 반영할 수 있다는 희소성과 화려함이 이유인 것으로 풀이된다. 카즈의 박성진 마케팅담당은 “사치와 과시욕을 대변하는 이미지로 종종 오해 받기도 하지만 스타의 화려한 이미지와 수입차의 화려한 고급스러움은 잘 어울리는 짝꿍이다. 아이러니 한 것은 스타의 수입차가 보도되면 비난의 목소리도 나타나는 반면, 같은 차종 혹은 브랜드에 대한 검색량과 문의량이 증가하는 경우가 많다” 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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