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남녀, “아무리 푹 쉬어도 피곤할 때 나이 들었다고 느껴”

대한민국 성인남녀, “아무리 푹 쉬어도 피곤할 때 나이 들었다고 느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9.25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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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성인남녀가 스스로 나이 들었다고 느낄 때는 ‘아무리 푹 쉬어도 피곤하다고 느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20대 이상 성인남녀 1251명을 대상으로 ‘나이 들었다고 느끼는 순간’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밝혀진 사실이다.

응답자의 98.9%는 ‘나도 나이가 들었다’고 느낄 때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들에게 ‘나이가 들었다고 느낄 때(*복수응답)’가 언제인지를 묻자, ‘아무리 푹 쉬어도 피곤하다고 느낄 때’가 응답률 51.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유행어, 인터넷 신조어 등 요즘 말 못 알아들을 때(40.0%), 중고생의 교복 입은 모습을 보고 좋을 때구나 생각할 때(28.6%), 내 나이가 몇 살인지 생각해보고 대답할 때(21.0%), 거울 볼 때(20.3%),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찰 때(13.4%), 술 먹은 다음 날 숙취해소 잘 안될 때(13.1%), 살이 잘 안 빠질 때(12.8%), 최신가요나 가수 잘 모를 때(12.4%), 부모님 얼굴에 주름살이 보일 때(11.8%), 여러 가지를 자꾸 잊어버릴 때(11.8%), 몸에 좋다는 것 챙겨먹을 때(11.6%), 뭘 해도 시큰둥할 때(7.9%) 직장 후배가 ‘생신’이라는 단어 쓰며 극존칭할 때(4.7%), 길거리 양복 무리 가운데서 면접 보러 온 취준생을 딱 구별할 수 있을 때(2.7%), 기타(1.7%)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구인공고 모집연령이 어려질 때, 늦게까지 노는데 체력 부족 느낄 때, 옛날 노래가 좋다고 생각할 때, 피부 화장이 잘 안 먹을 때 등이 있었다.

실제로 나이가 들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7.8%의 응답자가 ‘과거에 비하면 나이가 들긴 했다’고 답했다. 아직 젊다(26.5%), 객관적으로도 나이가 많이 들었다(5.7%)로 나타났다.

젊게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복수응답) 물었다. ‘운동을 꾸준히 하려고 노력한다’는 답변이 41.1%로 가장 많았으며 늘 웃으려고 한다(30.1%), 다이어트를 한다(28.7%), 항산화제나 슈퍼푸드 등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다(27.0%), 안티에이징 화장품을 열심히 바른다(20.7%), 최신 가요 차트를 듣는다(19.0%), 보톡스, 필러 등 시술을 받는다(7.0%), 잡지를 읽는다(5.7%), 기타(1.2%) 순으로 조사됐다. 기타 의견으로는 SNS를 한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옷을 젊게 입으려 노력한다 등이 있었다. 한편, ‘특별히 노력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도 24.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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