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 세트매출 사상최초 700억 원 넘긴다”

CJ제일제당, “설 세트매출 사상최초 700억 원 넘긴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0.01.2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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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과 세련됨으로 식품업계 1등 선물세트 지위 굳히겠다”

CJ제일제당이 2010년도 설 명절 선물세트 판매계획과 제품 구성을 공개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소비심리 회복 움직임이 있기는 하지만 실질적인 소득, 지출 규모가 큰 폭으로 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물량기준으로 지난해 설 보다 약 6%정도 신장한 490만 세트를 팔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CJ제일제당은 본격적인 설 명절 선물세트 영업에 앞서 “실속 소비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중저가 세트 구성을 강화하고 짧은 연휴기간으로 영업활동 기간에 제한이 있는 부분은 공격적인 현장 판촉활동을 통해 극복, 매출기준으로 식품 업계최초 700억 원(출고가 기준)을 넘길 것”이라고 구체적인 판매 목표를 밝혔다.

올해 CJ제일제당의 설 선물세트 운영 특징은 ▲중저가 세트판매 확대 ▲현장판촉활동 강화 ▲백설 신BI 적용으로 요약된다.

CJ제일제당 통합브랜드사이트 CJ온마트(www.cjonmart.net)에서 최근 회원 86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설 선물 동향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선물가격은 2만원~5만원(53.7%)의 중저가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실속소비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CJ제일제당은 1~3만원 대 중저가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설 대비 4%이상 확대했다.

최근 식품업계의 세트판매 경쟁이 치열해 지고, 올해의 경우 짧은 연휴기간(설연휴; 토,일,월)으로 선물세트 영업 활동기간에 제한이 있는 점을 감안해 통상 열흘 정도 진행되는 집중 현장 판촉활동을 영업 초기부터 적용해 공격적인 현장 영업활동을 펼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와 함께 기업체, 관공서 등 단체판매 비중을 높여 안정적인 매출기반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대표 메가 브랜드 백설의 BI를 지난해 10월 교체한 바 있다. 이번 선물세트 구성에서 교체된 BI를 유지, 참기름 전 제품에 적용하게 되는데, 중저가 선물세트가 많은 유지세트(콩기름, 옥수수유, 포도씨유,올리브 유, 카놀라 유 등), 참기름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연말부터 적용되고 백설 신BI가 매출 성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백설 BI의 경우 감각적인 레드컬러 바탕에 영문 표기 방식을 채택해 이전에 비해 세련되고 깔끔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랜 기간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이고 있는 기존 소비자층에 실용성을 따지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층의 지지까지 더해질 경우 실질적인 매출신장효과도 바랄 수 있다는 게 현장의 반응이다.

스팸, 백설유 등 전통적인 명절 인기 상품들로 엄선한 중저가 상품들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명절선물의 스테디셀러 스팸은 스팸단품세트, 스팸 고급유세트, 복합세트 등의 다양한 구성으로 세트를 준비해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하고 있다. 특히, 스팸의 경우 경기상황에 따른 중저가 선물세트 선호현상에도 불구하고 스팸 고유의 맛을 즐기는 고정소비 수요가 크다는 제품특성을 감안, 중저가에서 고가 제품으로 선물세트 가격대 폭을 넓게 구성하고, 판매 목표도 전년비 10%이상 높게 잡고 있다. 올리고 당(700g*2)과 작은 용량 스팸(200g*3)으로 구성된 스팸 스위트 2호가 14,9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스팸 클래식(340*12)으로 구성된 스팸 1호가 56,900원으로 비교적 고가구성 세트제품에 해당한다. 부담 없는 가격에 고급스런 선물 느낌의 디자인과 포장으로 지난 추석 반응이 좋았던 햇 바삭김 선물세트도 판매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 목표물량을 40%가까이 높게 잡고 있다. 햇 바삭김 세트는 일상생활에서 많이 소비되는 반찬류로 실용성이 높으면서도 최저 9,900원 부터 시작되는 저렴한 가격대가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부담이 크지 않고 실용적인 콩기름, 올리브 유, 포도씨 유, 카놀라유 등 식용유 세트 인기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식용유의 경우 가정마다 명절시즌에 실제 소비수요가 많기 때문에 선물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제품. 한편, 믿을 수 있는 고품질 참기름으로 평이 좋은 백설 황금참기름과 진한 참기름은 용량별 구성이 다양할 뿐 만 아니라 가격대도 거의 모든 세트를 3만원 안쪽으로 맞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덜었다. (예외, 진한참기름 특호;31,000원) 감각적인 레드 컬러의 신규 백설BI도 선물에 세련된 느낌을 더해주면서 부담 없는 선물용 세트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

명절이라는 시기적 특수성으로 인해, 건강식품 선물세트에 대한 기대도 크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신년 건강식품 소비 특수가 어느 정도 예상 되면서 다양한 제품 구성을 통해 이들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인삼, 홍삼 한뿌리와 통째로 갈아 넣은 마, 그리고 엑기스 추출제품인 홍삼 식스플러스 시리즈로 주력 세트를 구성했다. 특히, 홍삼 한뿌리 10개 들이 세트는 하드케이스 포장재로 고품격 선물의 느낌을 한껏 살리면서도 세트가격을 3만 원대 가격으로 해, 소비자들의 가격부담을 덜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실속 세트로 인기가 예상된다.

건강식품이라는 제품 카테고리의 특성상 품질에 대한 보장과 소비자 신뢰확보는 건강식품영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량으로 꼽히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철저한 품질안전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는 한뿌리 시리즈의 원료관리는 업계에서도 잘 알려져 상황. CJ제일제당은 “한뿌리에 사용되는 인삼과 홍삼을 충북 풍기 인삼농협에서 직접 수매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양질의 국내산 인삼과 홍삼 원료를 CJ가 직접 관리해 생산되기 때문에 믿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부터 시작한 친환경 세트 제작 방침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지난 추석부터 친환경 콩기름 잉크를 사용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과대포장을 지양하면서 세트 내 빈공간을 법정 기준치인 25%보다 5%이상 낮은 20%로 줄인 바 있다. 특히, 쌀겨를 함유한 트레이(선물세트 내부포장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스팸 등 주요 세트 포장에 활용하면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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