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9일 ‘국제방송영상견본시’ 개막

문체부, 9일 ‘국제방송영상견본시’ 개막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5.09.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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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시장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5, Broadcast Worldwide)’가 오는 9월 9일(수)부터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50개국 190개 전시사 384개 부스 2,200여 명 바이어 참여... 역대 최대 규모

전 세계 50개 국가 2,200여 명의 바이어가 참가하는 이번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5)’는 국내외 방송영상콘텐츠 전시와 콘퍼런스가 동시에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방송영상콘텐츠 국제 시장이다. 1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국방송공사(KBS), 문화방송(MBC), 서울방송(SBS) 등 지상파 방송사를 비롯, 제이티비시(JTBC), 티브이조선(TV조선), 채널에이(채널A) 등의 종합편성채널과 독립제작사, 배급사, 케이블 등 국내 전시사를 포함, 중국의 중국국제방송공사(CITVC), 영국의 비비시 월드와이드(BBC Worldwide), 일본의 후지티브이(FujiTV) 등 국내외 190여 개 전시사가 384개 부스 규모로 참여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5)’는 사업(비즈니스) 전문시장답게 활발한 거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간 거래(B2B)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중소 전시사와 해외 바이어 간의 실질적인 거래 상담을 위한 ‘1:1 사업 주선(비즈매칭)’, 바이어를 언어권별로 그룹화하여 전시사를 방문하도록 하는 ‘바이어 전시사 투어‘가 진행된다. 또한 다양한 포맷 사례 발표로 최신 포맷 경향을 습득할 수 있는 ‘케이포맷 인 국제방송영상견본시(K-Format in BCWW)’에서는 국내 업체를 위해 엔데몰샤인, 스몰월드 등 세계적 포맷 배급사와의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내년에 서울방송(SBS)에서 방송될 예정인 드라마 ‘신사임당 더 허스토리’를 투자유치 조인식을 통해 만나볼 수도 있다.

이밖에도 해외 참가사들이 자국 작품 홍보와 문화 교류할 수 있는 ‘내셔널 데이(중국, 대만)’와 참가사들의 독창적 작품 홍보를 할 수 있는 ‘스크리닝앤드 쇼케이스’도 준비되어 있다.

‘넷플릭스’의 그레그 피터스, “경계의 붕괴”를 주제로 기조 연설자로 나서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 시리즈로 유명한 세계 최대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Over the top, OTT)업체 넷플릭스(Netflix)의 국제사업총괄책임자(International Development Officer) 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가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 기조 연설자로 나선다. 그는 ‘경계의 붕괴-콘텐츠의 적응과 변이’라는 주제로, 뉴미디어의 출현과 콘텐츠 융합 경향 속에서의 미래 방송영상콘텐츠의 진화에 대한 흥미로운 전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미디어콘텐츠 동향’과 ‘콘텐츠 소비변화’라는 2개 트랙의 10개 분과로 진행되는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는 24명의 연사가 참여한 가운데 열띤 강연과 토론으로 세계 방송콘텐츠의 경향과 이슈를 제시할 예정이다.

초고화질(UHD), 가상현실(VR) 콘텐츠 특별관 등 미래 방송플랫폼 체험 기회 제공

특별관에서는 최첨단 방송플랫폼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미래 콘텐츠 체험관을 마련하였다. ‘초고화질(UHD)·가상현실(VR) 콘텐츠 특별관’에서는 4k 초고화질(UH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으며, 아시아 최초로 360도 생중계가 가능한 가상현실(VR)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방송플랫폼 변화의 핵심인 웹드라마와 온라인 플랫폼 등을 전시·체험하는 ‘온라인 플랫폼 특별관’은 멀티채널 네트워크(Multi Channel Network, MCN) 코너와 드라마, 뮤직, 연예, 뷰티 등의 웹콘텐츠를 상영하는 웹콘텐츠 코너로 구성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급변하는 방송플랫폼과 방송콘텐츠 소비 유형에 걸맞은 경쟁력 있는 한류 방송콘텐츠가 세계 속에서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우리 방송콘텐츠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을 창출하고, 문화영토를 확장해나가고자 하는 ‘문화융성’ 정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2015 국제방송영상견본시(BCWW2015)의 콘퍼런스는 일반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며 방송콘텐츠전시관은 방송영상산업 기업 간 거래(B2B) 관계자만 참가할 수 있다. 더욱 자세한 정보는 행사 누리집(www.bcww.kr) 및 운영사무국(02-2621-2094)에서 얻을 수 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2015년 과학기술 정보방송통신인 신년 인사회’에서 “문화 산업과 정보통신기술의 융합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새로운 콘텐츠 비즈니스를 창출하고, 방송 콘텐츠의 해외 진출 역시 적극 지원해나가겠다.”라고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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