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봄철 복숭아, 포도, 자두나무에서 발생했던 나무좀이 가뭄이 지속되면서 나무자람세가 약해진 나무에 침입한 것으로 나타나 예찰 강화와 방제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나무좀은 기온이 20℃ 전후로 오르는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겨울을 지난 어른벌레가 나무줄기에 직경 1mm∼2mm의 구멍을 뚫고 들어가 줄기 속을 갉아먹어 잎이 시들며, 심할 경우 나무가 말라죽는다. 특히, 어른벌레가 줄기로 들어갈 때 공생균인 ‘암브로시아균’도 함께 들어가 나무가 빠른 속도로 말라죽게 한다.
봄철에는 과원 전체에 방제를 해야 하지만 여름철에는 말라죽은 나무나 태풍으로 가지가 찢어지는 등 부분적으로 나무좀 피해가 집중되기 때문에 꼼꼼하게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초생재배를 할 경우 나무줄기에 나무좀이 뚫어 놓은 구멍을 관찰하기 힘들어 피해가 커지기도 하므로, 자주 풀을 베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복숭아, 포도, 자두나무 등은 수확이 끝난 뒤 관리가 안 되면 나무목질부의 조직이 죽으면서 수액이 누출된다. 이때 수액에서 나무좀이 좋아하는 알코올 냄새가 방출되면서 나무좀을 끌어들인다.
나무좀은 수분 스트레스, 고온 등으로 나무자람세가 약해진 나무에 집중적으로 침입하기 때문에 물대기, 빛가림 시 토양과 양분 관리로 나무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뭄이 심할 때는 수확 후에도 물대기를 해준다.
나무좀 방제를 위한 약제 중 유기인계나 합성피레스로이드 계통을 수확 후에도 뿌려주면 이듬해 나무좀 발생과 피해를 28% 이상 줄일 수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보호과 김광호 연구사는 “나무좀 방제는 꼼꼼한 예찰, 약제 방제와 나무 주변을 청결히 하면 효과가 크다” 라며, “수확 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이듬해 나무좀 발생을 줄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이슈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모두이사- 전국 800여개의 지역을 대표하는 이사업체와 소비자가 직거래 하는 이사직거래 오픈마켓플랫폼
인기기사
최신기사
- MBC '나 혼자 산다' 대니 구, 본업 천재 is Back! 리허설부터 식후 연습까지 '루틴맨'의 철저한 공연 루틴! 감탄!
- JTBC 새 수목드라마 ‘비밀은 없어’ 고경표, “제 입인데 제 뜻대로 안 됩니다.” 진실 폭로 티저 포스터 + 1차 티저 영상 전격 공개!
- '미스터로또' 이용식 家 뜬다! 안성훈 꺾고 공약 이뤄낸 조선의 장인! 딸부터 사위까지 총출동!
- SBS '7인의 부활' 첫 방송까지 D-2! 베일에 싸인 ‘의미심장’ 뒷모습 ‘궁금증 폭발’→엄기준X황정음X이유비 신경전 포착
- 'god' 데니안, '꼬꼬무' 출격! 시청자 몰입도 높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